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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31 23:43
[한국사] 로마제국의 기병 처럼 조선도 혹시
 글쓴이 : 전쟁망치
조회 : 2,559  

기병을 모집할때 말잘타는 사람으로 여진족들을 등용한 사례는 없나요?

로마제국보면 기병들은 말 잘타는 이민족들을 등용을 했잖아요
게르만족 기병, 켈트기병 처럼 물론 로마인 기병도 있었지만은

그처럼 조선땅 북쪽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여진부족들이 조선왕의 왕령 아래 살고 있었기에 세금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군사 부역이라던지 기병으로 활약 하지 않았을까 그냥 상상을 해봅니다.

그럴듯 하지 않나요?

*제가 여기서 가끔 오면서 배운건데 명나라가 조선의 군대 양성을 견제 하기 위해서 조선에게 항상 바치라는 조공중 항상 말을 많이 요구 했는데 
조선 땅이 산지가 많아서 분명 말을 키울만한 곳은 제주도 뿐인데 
바쳤다는 말의 수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조선 혼자만 그렇게 많이는 못키웠을거 같아요
분명 조선은 여진족부족들과도 무역을 한걸로 알고 있는데 여진족과의 무역중 말도 많이 거래 한거 같던데 혹시 이런거와 관련된 기록이 있나요?

질문은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한것은 아니니 오해 마세요 여기저기 들은것을 제가 유추해서 물어본거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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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와라 17-01-01 00:06
   
조선은 농경국가가 아니라 반농반목의 국가로 여진족 보다 말을 더 잘타는 국가 였습니다. 굳이 여진족을 군대에 편입 할 이유가 없죠.

탄금대 전투에서 패배한 신립의 기마부대는 당시 동아시아 최강의 기마부대라는 평가를 받던 군대였지만 급히 북쪽에서 이동한 하였기에 제대로 된 부대를 편성 하지 못하고 전술상 커다란 실책을 범해 대패 했던 것이지 상당히 뛰어난 기마부대 였습니다.

그 보다 좀더 올라가면 고려 정예 기마병력 2000명이 홍건적 10만명을 몰아쳤을 정도로 고려나 조선 둘다 뛰어난 기마병력을 보유한 국가 였습니다. 단지 이괄의 난 때문에 육성한 기마부대가 후금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병자란 이후에 청 기마병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 조선이 기마병력이 약한것 이라 착각을 하는 것이죠.

원래 조선의 병력 구성은 기병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 가지 이상 한 것이 임진란 기간중에는 이 기병의 모습이 안 보인다는 것이죠. 조선병의 3분지 일이 기마병인데 왜 기마병의 모습이 안보이냐 말이죠?
     
전쟁망치 17-01-01 00:22
   
태평성대로 인해서 기병이 없었거나 또는 역사가 잘못 쓰여져 있거나 둘중 하나겠군요
     
흑요석 17-01-01 00:28
   
여진족은 반농 반목의 민족으로 알고 있고

조선보다 유목에 훨씬 더 가까운 걸로 아는데 말을 더 잘 타면 잘 탔지

조선보다 못 탔을 리가 있나요?

그리고 고구려면 몰라도 조선이 반농 반목이었다고요?

조선은 농경 국가죠.

그래도 님 말대로 조선은 말을 굉장히 잘 타는 나라였고 기마병도 상당했던 걸로 압니다

하지만 조선 중후기를 지나면서 군사력에 별로 신경을 안 쓰게 되고

자연스레 약해진 것 같네요.
          
비좀와라 17-01-01 00:47
   
쌀의 생물 성장선이 중부지방 이상을 넘지 못했기에 조선이 농작물로만 경제를 운용했다면 굶어 죽었을 겁니다.

쌀이 이북지방에서 농사 짓기 시작 한것이 경신대기근 이후에 한랭지방에서 경작 할 수 있는 종자를 개량 한 이 후 입니다.

그래서 이 후 청나라에서 만주지방에서 쌀 경작이 가능하게 되는 것 이고요.

그래서 경신대기근 이전의 쌀 생산량은 중부와 남부에 국한 되는 것이고 이북지방은 반농반목의 경제를 유지 하는 것 이고요. 그래서 조선은 반농반목의 국가에요.

밑에 복장에서 말 했듯이 조선은 남녀 모두 바지를 입었습니다. 바지는 유목민족이 입는 의상으로 바지 안 입고 말타면 양 허벅지 작살납니다.

치파오 보세요 바지 입나? 그래서 만주족은 조선보단 유목문화에서 먼 종족 입니다. 당연히 이북 지방의 조선인들이 여진인들 보단 말을 유목문화에 더 가깝다고 봐야 하는 것 입니다.

여진들이 왜에 가까운 종족이고 왜란 한자어에 벼 농사와 가까운 뜻이 있습니다. 결국 여진인들은 농경민족 이었는데 환경적인 문제로 반농반목으로 바뀐것이고 조선은 그 반대로 유목민족 이었다가 농경을 해서 반농반목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는 언제나 청색 옷을 입었습니다. 청색이란 목부牧夫란 말로 지금의 카우보이와 같은 말이에요. 그리고 조선의 지방관을 목사라 하는데 이 것은 조선의 지배계급이 카우보이라 그런 것 이고요.

조선의 기본문화는 유목문화에 바탕을 두고 그 위에 농경문화를 결합한 형태 입니다.
               
볼텍스 17-01-01 01:53
   
언제느 그렇듯..너무 가셨습니다.

조선은 농경문화가 가장 중요한 문화입니다. 유목문화라고 해야 농작이 원활하지 않은 북쪽 지역일 뿐이죠.
기본은 농경입니다.
그리고 치파오 입었다고 만주족이 유목문화에서 조선보다 먼 종족이라니요. 일본식 av치파오만 보셨나보군요
원래 치파오는 바지를 입습니다. 오히려 여성이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죠.
여진인들이 살던 곳이 과거에는 기후와 토양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초원은 유목이 좋은곳이지 농경이 좋은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목사가 무슨..카우보이하고 연관이 있습니까?
목사는 이성계의 조선이 아닌 고려 6대 성종 떄 12목에 지방관리로 파견한 겁니다.
이 후 현종떄 8목으로 정비하구요.
목의 한자어 牧에 가축을 치다란 뜻이 있다고 결부하시는 듯 한데, 여기에선 통치하다는 뜻으로 써야 합니다. 목부가 주나라에서 목축을 담당하던 관직이었다고 소양말 치는것도 아니었고, 더구나 목사와 연관 시키는것은 과대해석입니다.
               
그노스 17-01-01 06:59
   
조선이 농경국가가 아니라 반농반목...?
일단 조선의 거주형 목축과 북방 유목민의 이동형 유목 개념을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동형 유목은 거주형 목축의 하위 개념으로 말의 사료를 조달 못해 끊임없이 이동을 해야만 하는 개념이지요.

조선 임진왜란 시기에 수많은 말들을 나라에 헌상했던 헌마공신 김만일과 그의 일족은 조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말들을 보유한 제주 목장주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는 전체 가구 수의 25프로가 목축업에 종사했을 정도로 임진왜란 시기에 조선이 많은 말을 조달한 지역입니다.
그 밖에 강화도 같은 섬들이나 경기도 일부 지역에도 목장이 개발 되었습니다.
조선 전기에 정부가 운용하는 목장만 159개가 있었으며 성종때에는 이 곳에서 약 4만 마리를 사육했다고 합니다. 조선인들이 유목을 하는 유목민들처럼 전 일족을 이끌고 말사료를 찾아 헤매일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이지요.


조선 '목장지도' 삽화
Tenchu 17-01-01 02:49
   
고려말 조선초에 명에 보낸 말 숫자만 10만마리였슴.. 그뒤로 조선은 농경에 쓸 소, 말이 부족해서.. 수레대신 가마나 타고다니게됐고.. 소고기는 식용금지까지 했었구..

쌀농사는 만주에서 하게된건 일제시대때임.. 그전엔 만주족은 쌀농사 못했슴.
     
의로운자 17-01-02 10:33
   
지금 나이먹은 동북지역 중국인들 일본을 진짜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중국 본토랑 정도가 차원이 달라요 고조선때부터 쌀재배를 했었는데
무슨 만주족이 일제시대 전까지 쌀농사를 못합니까..
     
구름위하늘 17-01-02 13:48
   
조선이 명나라에 보낸 말 숫자의 대부분은 조선의 말이 아니라
만주 여진의 말로서 대표적인 삼각무역의 사례로 알고 있습니다.
6배가 넘는 이윤을 챙겼다고 들었음.

http://blog.daum.net/ojm_74/8065702

조공 때문에 소 말이 부족했다니 ... 글쎄요.
mymiky 17-01-01 06:32
   
원래, 우리나라 군인들은, 오랫동안 기병 위주의 체계입니다.

왜란이후, 조선후기부터는
기병보다는 조총(화약)을 위주로한 부대가 꾸준히 늘어
순수 기병들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음.

조선초에는 님의 말씀처럼 이성계의 가별초에도, 여진족들도 상당수 편입되어 있었고.
이성계가 왕이 되자, 경복궁의 근위대라고 해야하나?  실제로 궁궐수비 직책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명이 조선에 많은 말을 조공하라고 했는데
(실록에는 명이 10만 마리 바치라고 하는데, 당연히 조선에서 모두 충당시키지는 못 했습니다.)

고로, 명과 협의해서 현실성 있게 수천만 정도로 숫자를 줄이기로 했고
이후에는 여진족들과 무역으로 충당하기도 했습니다.
두부국 17-01-01 09:21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기병중심으로 되어왔습니다

조선초기에도 기병 보병비율이 1:1이었다고합니다
http://blog.naver.com/stan93/220348072911

이렇게 하지않으면 북방민족들한테 맞을수 밖에 없겠지요
Centurion 17-01-01 10:03
   
이성계는 자기 휘하에 여진족 기병들을 직접 활용했던 사람이었죠.

고구려도 말갈기병 동원했었고..

그리고,, 제가 경남 모 소도시에 사는데...

이 지역 향토사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목장이 여기저기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말 목장에서 유래된 지명이 꽤 많더군요.

딴 지역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어지간한 지역은 국가에서 말목장 만들어 운영했을 가능성이 높죠.
꼬꼬동아리 17-11-18 16:32
   
조선이 명나라 조공이 무역인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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