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조북맹회편(三朝北盟會編) : 남송 서몽신(徐夢莘/1126~1207) 1194년 완성
→ 청나라 사고전서 공사에서 삭제된 것을 중화민국 초기 원본으로 복원하고, 변경된 내용을 기록하였음.
삼조북맹회편(三朝北盟會編) 1119년 1월10일 기사 中
重和二年正月十日丁巳金人李善慶等至京師。
(중략)
其飲食則以糜釀酒以豆為醬以半生米為飯漬以生狗血及蔥韭之屬和而食之以蕪荑(刪以半至此二十四字)
중화(重和/송 8대 황제 휘종의 #5연호) 2년(1119년) 1월 10일 정사일(丁巳)에,
금인(金人) 이선경(李善慶) 등(等)이 경사(京師/수도, 개봉)에 이르렀다.
(중략)
그 음식(飲食)은 곧 미(糜/부서진 쌀알)로써 양주(釀酒/술을 빚어서 담금)하고, 두(豆/콩)으로써 장(醬)을 담고,
반생(半生/덜 익음)한 미(米/쌀)로써 반(飯/밥)을 하며,
생(生) 구혈(狗血/개의 피)과 더불어 총구(蔥韭/파와 부추) 따위로써 지(漬/담금)하고 화(和/합침)하여 먹으며,
무이(蕪荑/느릅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로써
[(건륭조 사고전서 공사에서) 이반(以半)부터 여기에 이르기까지 24자(字)는 산(刪/삭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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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강패사전증(靖康稗史箋證) : 북송/남송 학암(确庵), 내엄(耐庵)
정강패사전증(靖康稗史箋証) 삼조북맹회편(三朝北盟會編) 인용문 中
「其飯食則以糜釀酒,以豆為醬,以半生米為飯,漬以生狗血及蔥韭之屬,和而食之,芼之以蕪荑。
食器無瓠陶、無碗筯,皆以木為盤。
「그 반식(飯食/끼니로 먹는 음식)은 곧 미(糜/부서진 쌀알)로써 양주(釀酒/술을 빚어서 담금)하는데,
두(豆/콩)으로써 장(醬)을 담고, 반생(半生/덜 익음)한 미(米/쌀)로써 반(飯/밥)을 하며,
생(生) 구혈(狗血/개의 피)과 더불어 총구(蔥韭/파와 부추) 따위로써 지(漬/담금)하여, 화(和/합침)하여 먹으며,
무이(蕪荑/느릅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로써 모(芼/국을 끓임)한다.
식기(食器)는 호도(瓠陶/항아리와 질그릇)가 없으며, 완저(碗筯/사발과 젓가락)도 없고,
모두 나무로써 반(盤/받침, 소반)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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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지(金誌) : 남송~원조 우문무소(宇文懋昭)
금지(金誌) 음식(飮食) 中
飮食,其鄙陋
以豆爲漿,又嗜半生米飯,漬以生狗血,及蒜之屬,和而食之。
음식(飮食/먹고 마심)은, 그것은 비루(鄙陋/더럽고 천함)하다.
두(豆/콩)으로써 장(漿)을 담그고, 또한 반생(半生/덜 익음)한 미반(米飯/쌀밥)을 기(嗜/즐김)하며,
생(生) 구혈(狗血/개의 피)로 (밥에) 지(漬/담금)하고,
더불어 산(蒜/마늘)의 따위로, 화(和/합함)하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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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금국지 : 청나라 석세신(席世臣)이 우문무소(宇文懋昭)의 금지(金誌)를 원본으로 하여 1796년 간행
→ 청조에 금지를 원본으로 하여 편찬된 대금국지에는 역시 비루하다는 단어가 삭제되었네요.^^;
대금국지(大金國志) 음식(飮食) 中
飮食以豆漿及嗜半生米脂以生狗血及蒜之屬和而食之
음식(飮食)은 콩으로써 장(漿)을 담그고,
더불어 덜 익은 쌀을 즐기며, 생 개피에 말아서 마늘 따위를 섞어서 먹는다.
만주족들은 개고기를 먹지 않았지만
여진족들은 개고기를 먹었다더군요 특히생 개피에 밥을 말아서 마늘을섞어서 먹는걸 즐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