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 반다문화 주장하시는분들 좋겠네요 ^^ 드디어 님들이 바라던일이 터졌네요. ㅎㅎ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왕따를 당하던 다문화가정의 고등학생이 연쇄방화를 일으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3월 광진구 화양동 일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하루 동안 총 세 곳에 불을 질러 2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현조건조물 방화 등)로 정모군(17)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정군과 함께 화염병을 만들어 인근 중학교에 던진 친구 전모군(17)은 불구속 입건됐다.
정군은 주택가 옆에 쌓아놓은 폐지에 가스라이터를 이용해서 불을 붙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지난 3월 3일 11시 55분쯤 정군은 광진구 화양동의 한 연립주택 옆에 쌓인 종이박스에 1회용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4층까지 올라가 옆 건물 외벽까지 옮겨붙었다.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끄는 것을 잠시 지켜본 후 정군은 약 2km 떨어진 자양동의 주택가로 걸어서 이동해 주택 입구에 있는 종이박스에 불을 붙이고 50m쯤 떨어진 인근 주택가의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더미에 또 불을 질렀다.
지난 1월 정군은 친구 전군과 함께 영화 ‘괴물’의 한 장면을 재연하겠다며 화염병을 만들어 자신이 다니던 중학교 건물에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음료수 병에 라이터용 기름을 넣고 화장지로 심지를 만들어 넣어 불을 붙인 후 학교 건물에 이를 던져 화재를 일으켰다.
경찰은 “정군은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남들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인 어머니를 둔 정군은 검은 머리색을 가졌지만 푸른 빛이 도는 눈과 하얀 얼굴로 인해 이국적인 생김새를 가졌다”며 “출생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학교 때부터 가출을 하기 시작하며 방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에서 정군은 “인종차별 때문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가출한 나를 찾아다니던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이에 책임을 느껴 집을 아예 나온 후 불만이 커져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