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현상을 볼때는 역사서에있는 공식적 사실보단 그 이면이 보다 정확한 설명이
될수 있읍니다.
청나라의 첫 국명은 "후금" 입니다. 몽고에 망한 "금" 나라를 계승한다는 뜻이죠.
청나라의 특성을 알려면 고려때 있었던 "금" 나라에 대해서 알필요가 있읍니다.
"금"은 자신들을 "고구려의 후예" 라고 칭하며 나라를 세웠읍니다. 그리고 당시
가장 막강했던 거란 즉 "요"를 멸하고 "송"나라를 강남 이남으로 몰아버렸죠,
금을 건국한 왕족은 신라귀족의 후예입니다. 만주로이주한 신라귀족 직계손이
"고구려의 영광재현" 기치를 내걸며 건국한나라입니다. 그래서 고려와 사이가
소원했읍니다. 둘다 서로가 "고구려의 후예" 라 주장했으니깐요.
그런 "금"이 몽고에 망하구, 명나라 시대를 거쳐 약 300년이 흐른뒤,
누루하치는 과거 "금" 왕족분파의 후예라고 칭하면 "후금"을 건국합니다.
그렇다면 누루하치의 먼조상은 신라계열이란 뜻입니다. 사실 청 건국초기(후금시대)
때 그들은 조선에 매우 친화적이었읍니다. 담은 그들이 조선을 회유하기위해 걸었던
주요 공약들입니다.
*. 조선이 우방이되면, 타 제후국들중에 최고대우,
*.청에 형식적 조공을 하면 10배 이상의 댓가로 돌려 주고(조공무역)
*.명정벌에 도움을 준다면, 만주일대 일부를 준다. 다만 공통성지 백두산
은 공통영역으로 한다.
*.조선출신 관리를 크게 중용한다.
*.조선의 완전한 자치권을 허용한다....
우리가 자존심과 접구, "형님"만 해줬으면 조선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역사를 보듯이 우린 "명에대한 신의"를 보이기 위해 너무 오버했
읍니다. 북한송환 포로들이 옷을찟고 수령님을 부르면 눈물흘리는 생 오버하듯
이.. 청나라가 우애의 징표로 보낸 낙타,코끼리 를 굶겨죽였고, 청 군주를 오랑
캐니 머니 하면 마치 조선의 신하처럼 최소한의 외교적 격식도 없이 모욕하는 답
신을 보냈읍니다.
그럼에도 청은 조선왕을 죽이지 않았고, 조선국토를 그렇게 많이 유린하지 않았
읍니다. 오히려 평화시기에는 조선에대해 무역에 있어서 많은 혜택을 주엇고
갖은 내정 간섭을 다하던 "몽고","티벳","서하","동남아시아" 와는 달리 조선 내정
에는 거의 간섭하지 않읍니다..
위의 주요 공약에 보면 "공통성지 백두산" 이란 문구가 나옵니다. 이것만으로 유추해
도 청이 조상이 한반도에 남다른 유착을 갖고있었음을 알수있읍니다.
공식적으로 표출하진 않았지만. 한반도 즉 조선은 청의 왕실로 볼때 먼 조상의 나라
이기에.. 가능한 우대하려고 노력했다는걸 알수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