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우리나라말을 우랄 알타이어에 포함시켰던 서양학자나
퉁구스어에 해당한다고 했던 학자들이나
심지어 한국의 대표적 언어학자인 이기문박사도 그렇고
누구 하나 속시원하게 정확한 한국어 계통을 규명해내지 못했음.
다만, 김방한 박사는 한국어의 기층언어로서 '신석기시대 이래로
고아시아족이 쓰던 고아시아어'를 들고 여기에 신석기 시대말기 이후
청동기 철기시대에 지속적으로 한반도로 남하해온 예맥족의 언어가
융합된 것으로 이해하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는 추세임.
그리고 고아시아족하면 무조건 땅딸막한 키의 아이누부터 떠올리는데
고아시아인을 종족적으로 하나로 묶을수 없다고 함.
(단국대 김욱교수팀에서 수행한 한국인 dna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이누인 유전자는
있으나 마나한 매우 희박한 수준. 따라서 한반도에 살던 고아시아인은 아이누인 계통이
아닌 시베리아 연해주 만주 지역의 다른 종족계통의 고아시아인)
신석기시대 한반도에만 해도 전형적인 유럽백인계통의 고인골이
강원도 동해시였나 삼척이었나 거기 고인돌에서 발견된바도 있고
종족적으로 상이한 집단들이 뒤섞여 있던 큰 묶음이 바로 고아시아인들.
그래서 한국인 한국어의 시원을 밝히는게 어렵다는 것임.
다만, 신석기시대 말기부터 중앙아시아로 추정되는 서쪽지역 or
시베리아의 서북쪽에서
대규모로 예맥족이라 훗날 통칭된 종족집단이 만주와 한반도로 계속 이주해오면서
현재 한국인 대다수의 혈통을 구성하게 된 것이고
이과정에서 선주민이었던 고아시아인들의 언어 문화 풍습이 예맥족에게 일정부분
영향도 주고 흡수되는 과정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함.
그리고 김방한 박사는 삼한어 즉 신라어 마한어가 고아시아어로 추정하는데
이는 만주 연해주지역에 남아있던 고아시아어와도 관련성이 있다고 함.
가령, 연해주 하바로프스크의 본래 뜻이
바로 곰과 호랑이가 싸웠던것을 의미한다는데
우리네 단군신화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