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게시판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딱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낼정도로
허황된 주장들이 버젓이 떠벌려지고 있어서 그냥 눈팅만 하기엔
한마디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이 신라 진골 혹은 뿌리깊은 서라벌 육두품계열( 서라벌 6촌 혹은 6부의 후예)
로 확신하여서인지 신라 킹왕짱!!! 고구려 백제 별거아니야!!! 신라가 갑이었어!
심지어 신라가우리역사에서 가장 자주적이고 가장 강력했던 왕조였어!!
지금의 한국인은 거의가 신라의 피를 물려받았고 고구려 백제로부터 물려받은
혈통과 문화는 별로 없다는 둥의 지극히 몰상식적이고 편협하고 무지하기 짝이 없는
궤변들을 부끄럽지도 않은듯 써갈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보면서
이게 가생이라는 사이트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는 뭇사람들을 열광하게도 만들고 안타깝게도 만들고
로망이나 향수에 빠지게도 만들고 분노하게끔 만들기도 하고 건설적인 희망과 이상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이는 역사가 단순히 지식의 집합을 떠나 역사 자체가 과거의 불분명한 사실을 현재의
시각과 가치관에 따라 해석하는 사유 과정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신라 킹왕짱이든 고구려 킹왕짱이든
부디 그런 주장을 하면서 스스로 열광하고 같은편 끌어들여 호응받길 원하는
여기 유저분들
역사적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보기에 여러분들의 글에는 너무나 천박할 정도로
무식함이 드러나는게 너무 많습니다.
이건 본인들이 귀막고 웃기지마 니가 뭔데 날 무시해. 넌 얼마나 잘아는데?
하며 발악하고 부정하려 든다고 이미 웃음거리가 된걸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신라가 갑이라느니 주장을 하기전에
부디 그런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싶지 않거든
책이든 하다못해 인터넷 자료든 최소한의 역사적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 나서
여기다가 신라가 갑이었다는 둥 신라가 한국사의 정통이라는둥
아니면 그 반대의 주장을 하기 바랍니다.
진짜 보기 민망할 정도로 비참한 수준의 글들이 범람해서 한마디 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