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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1 08:51
[다문화] "낙제 받은 당신이 의사라고?" 필리핀 교민, 이자스민을 추적하다
 글쓴이 : sssangi94
조회 : 6,047  

[단독] "낙제 받은 당신이 의사라고?" 필리핀 교민, 이자스민을 추적하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2012년07월30일 11시32분   조회수:4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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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낼 때마다 항상 썼습니다.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 생물학과 중퇴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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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새누리당 이자스민(35, Jasmine Bacurnay Lee) 의원이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학력위조 논란을 해명하며 '모든 건 언론의 과장보도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모든 의혹은 두루뭉술 넘어가는 듯했다.
이로부터 한 달여가 지난 16일, 끝날 것만 같았던 이자스민 의원의 학력위조 논란이 다시금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필리핀의 현지 교민에게 이자스민 의원이 피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번 사건의 고소인인 강모 씨의 지인 김모 씨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의뢰된 이자스민 의원의 상습사기혐의에 대한 소장은 7월 13일, 필리핀 국가수사국(NBI, 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에 최종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확정 당시 <위키프레스>와 통화한 김씨는 "이자스민 의원이 한국에서 거짓 경력을 진술해 국회의원까지 된 것은 큰 문제이며,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를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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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주장하는 의혹의 핵심은 이자스민 의원의 허위 진술이다. KBS2TV '여유만만' 등에서 자랑스레 밝혀왔던 의대 진학 여부, 중앙일보 등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조했던 미녀대회 입상 여부, 이 모든 경력이 다 '조작됐다'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자스민 의원 측에서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현지 교민들은 집요하게 이자스민 의원의 '거짓말'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집에 외제차가 6대나 있었다"던 이자스민 의원의 인터뷰를 반박하는 현지 자동차등록증(LTO)까지 증거 자료로 제출된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의대를 다닐 정도로 촉망받는 미래가 있었던 이자스민, 그러나 한국인 항해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곧 필리핀에서의 안정된 삶을 버린 채 한국을 택한다'란 이 매력적인 러브스토리에 한국 언론은 수년 동안 열광적인 플래시를 터뜨렸지만 정작 최대 수혜자인 이자스민 의원은 비로소 국회의원이 된 뒤에야 "언론들이 과장을 했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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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명문대학으로 분류되는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와 달리 이자스민 의원이 중퇴한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는 수도권에서 벗어난 지방대학교로 분류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에는 독자 메디컬스쿨(의과대학) 과정이 없다. 타 학교와 컨소시엄을 통해 구성된 메디컬 전문 과정이 있지만 이마저도 이자스민 의원이 학교에 다녔을 당시인 1994년에는 개설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를 다녔다'란 주장의 근거가 희박한 상황.
이와 함께 이자스민 의원은 비교적 최근까지 ‘의대예과'라는 경력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G20정상회의 당시 자원봉사자 신청 서류를 접수했던 이자스민 의원은 본인의 이력서에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 의대예과'란 학력을 선명히 기재한다. 지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밝혔었던 해명이 또다시 거짓말로 드러난 셈. 1996년 입국해 한국 생활 17년째를 맞이하는 이자스민 의원이 '의대예과'와 '생물학과'를 헷갈려 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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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건으로부터 2주가 지난 28일. 교민 김씨는 과거 이자스민 의원이 다녔던 것으로 전해진 '메리놀 고등학교'의 학적부를 근거로 <위키프레스>에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이자스민 의원의 고등학교 성적은 (이자스민 의원이 언론을 통해 밝혔던) 상위 1%가 아닌 중하위권에 불과했음으로 변호사나 의사를 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다". 또한 김씨는 메리놀 고등학교의 교장인 '마리아 애드나 빌요네스' 수녀의 자필서명까지 첨부해가며 이자스민 의원의 성적이 낙제(상위 75%가 아닌 성적상 75%)에 가까웠음을 부연했다.
이어진 통화에서 김씨는 "거짓말로 점철된 이자스민 의원의 국회 입성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라며 변호사 등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처음에는 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소문을 듣고 도와주는 교민이 많아졌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 아울러 김씨는 "이자스민 의원의 어떠한 말에도 교민들은 증거로써 답할 것이며, 그의 가족과 관련한 추가적인 폭로자료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본지에 전했다.

이처럼 교민 측의 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자스민 의원은 지난 21일 필리핀 방문 당시 자신의 고향인 민다나오 섬에는 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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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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