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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6 13:07
[다문화] 사기결혼 먹튀…남편과 노모, 충격에 세상 등져
 글쓴이 : doysglmetp
조회 : 2,793  

 
 

3년간 입국 거부한 베트남 아내 알고 보니 사기결혼 먹튀…남편과 노모, 충격에 세상 등져

비극으로 끝난 신혼의 꿈… 국제결혼 사기 전말 서울신문 | 입력 2013.01.26 01:56
 
[서울신문]3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베트남 신부. 기다림에 지친 남자는 절망의 고통을 못 견디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어머니도 아들을 따라 세상을 등졌다. 누나는 소송을 통해 동생의 한을 풀어 주려 했다. 법원은 동생의 혼인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무리하게 시도된 국제결혼. 남은 것은 착하게 살아가던 모자의 안타까운 죽음뿐이었다.

2009년 10월. 서른넷의 총각 김모씨는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베트남에서 올렸다. 전남 여수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소문난 효자. 하지만 숫기가 없고 소심해 결혼과 도통 인연을 맺지 못했다. 보다 못한 누나가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주선했다.

당시 열아홉 살이던 T. 같은 동네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의 친척이었다. 여자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든 김씨는 곧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가 예식을 치렀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뒤따라 한국으로 오겠다는 신부의 말을 믿고 김씨는 먼저 귀국했다. 그해 12월 29일에는 여수시청에 정식으로 혼인신고까지 했다.

그러나 T는 "일주일만 더 있다 가겠다", "한 달 후에 가겠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한국 입국을 미뤘다. 김씨는 일이 잘못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현지에서 사정이 생긴 것이라 여기고 3년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누나가 알아본 결과 T는 처음부터 한국에 올 마음이 없었다. 이미 현지의 애인과 집을 나가고 없었다. T의 부모는 한국 남자와 결혼해 잘살기를 바랐지만 딸은 원치 않았고, 중매업자로부터 받은 소개비만 챙기고 가출을 해버린 것이었다. 누나는 차마 이 소식을 동생에게 알리지 못했다.

결국 일이 터졌다. 신부와의 유일한 연락책으로 믿고 있던 동네 베트남 여성마저 집을 나가 버린 것이었다.

허탈과 충격을 참지 못한 김씨는 결국 지난해 6월 제초제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베트남 처녀에게 사기를 당하고 xx한 아들로 인해 가슴이 미어진 어머니도 며칠 뒤 농약을 마시고 아들의 뒤를 따랐다.

김씨의 누나는 혼인 무효 소송에 나섰다. 신부를 제대로 맞아보지도 못하고 xx한 동생이 혼인 상태에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혼으로 처리해 서류에 흔적이 남는 것도 싫었다. 그렇게라도 해야 동생과 어머니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인 무효 소송은 피고에게 애초부터 혼인의 의사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피고의 자백이 없는 한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이 사건은 피고가 외국인인 데다 가출해 주소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어서 공시송달도 쉽지 않았다.

법무법인 열린의 박지훈 변호사는 넉 달 동안 인천, 여수, 순천, 거제 등 전국 곳곳을 발로 뛰며 혼인 무효의 증거를 찾았다.

우선 출입국관리소를 방문해 출입국 내역을 확인, 신부가 한 차례도 한국에 들어온 적이 없음을 밝혔다. 가출했던 베트남 친척 여성을 수소문 끝에 거제도에서 만나 T의 거주지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공시송달이 가능해졌다. 최초의 혼인신고 자료도 역추적해 여수시청 등을 찾아다니며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확인하고,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인적사항과 주소지 등을 발췌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공시송달이 확정됐고 재판이 급물살을 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권양희 판사는 25일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가 혼인신고 후 대한민국에 입국하지 않고 다른 남성과 가출, 연락조차 두절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 혼인은 피고의 진정한 혼인의사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서 망인의 친누나는 그 확인을 구할 이익이 있다"고 판시했다.

소송이 끝난 후 누나는 "동생의 한이 풀려 다행"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 변호사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했고 관련 기관들의 책임 떠넘기기로 어려움이 컸지만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 꼭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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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하라 13-01-26 14:16
   
국제결혼 90%가 정상적인 연예결혼이 아니구 천만원이상 돈줘가며 하는 매매혼이구,결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하층민인데 나중에 그들 자식들도 부모가 외국인에 저소득층이라 교육,학벌이 안되서 결국 하층민이 될 확률이 높은데.....정부는 그냥 수수방관 아니...선동질 하고 있구나, 미래의 저임금 고노동 일꾼을 만들기 위해 그러는건가?
     
칼리 13-01-26 15:17
   
안따깝지만 정답이죠.

사회피라미드의 하부를 담당해 줄 사람들이죠.

현 한국사회에서 부모의 능력에 자식의 미래가 많이 좌우되는데(이건 인정하긴 싫지만 현실임) 동남아 여자랑 결혼해서 나온 자식들의 미래는 안 봐도 뻔합니다. 이게 지금은 사회문제까지는 안되지만 이 자식들이 성장해서 사회진출할 시기가 되면 문제가 심각해 질 겁니다.
소리 13-01-26 16:19
   
죽은 동생재산 누나가 건졌네;;;
capella 13-01-27 16:34
   
안타깝네요,,,소위 능력있는 한국사람도 집안이랑 뺵없음 성공하기 힘든데,,,세금낼 머리수를늘리기 위한 정부의 안일한 대책의 일환으로 보이네요,,,평생 세금띁어먹을 노예들,,너무 많은 문제들이 뒤엉켜서 어디서부터 풀어야하는지 원,,,,
북두칠성 13-01-29 23:51
   
다문화 주장하는 개종네기들 다 잡아다 참수합시다!!!!!!!!!!!!!!!!!!!!!!!!
둥가지 13-01-31 13:52
   
ㅡㅡ
Japantado 13-04-15 15:19
   
다들 다문화 가정 결혼 하는 이유 한국녀들 눈이 높다는거 여자들은 돈많은 남자만 원한다 명품치장 기념일 그이상 챙겨주지 않으면 헤어지거나 이혼이다 그렇게 만든사람이 한국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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