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맞아요.
예전에 케비에스에서 한국어의 길인가?
언어다큐에서 봤는데 각 나라 어휘중 기초어휘들ㅡ물,불,사람,하늘,땅 등은 동일한 언어군이라면 비슷하죠. 그래서 10여개국 사람 1명씩모아두고 비슷한 발음나는 국가끼리 모여보라니, 3~4명씩 모이더라고요.
하.지.만 한중일은 모이지 못하고 덩그러니....
사람, 런, 히토
하늘, 티엔, 소라
전혀 연관성 없음.
그러나 일본어는 문법적요소나 일부어휘에서는 우리말과 굉장히 유사한 면이 많으니 사실 일본어는 한국어와 동종 언어로 분류될수는 있지만 아직까진 그러지 못하는것 같네요.
Turkish (Su) 물
Korean (Su or mul) 물
Manchu (muke) 물
Turkish (parmak) 발가락
Korean (balgarak) 발가락
Turkish (mutfak) 부엌
Korean (butumak) 부엌,부뜨막
Turkish (insan) 인간
Korean (ingan or saram) 인간
Turkish (kabak) 호박
Korean (hobak) 호박
저는 지금 터키어 한국어 공통점을 찾기위해 공부 중인데요
이외로 비슷한 단어가 많습니다 ..--;;
음...조금 비슷하네요.
터키는 예전에 투르크 민족이었고 얘네가 바로 돌궐이었다고 하니..
고구려와 연관성이 높은 민족들이죠.
고구려의 친밀한 우방국이었고 또 인접해 있었기에 언어적인 유사성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서쪽으로 쫓기고 쫓겨서 지금은 유럽 부근까지 가 있지만요 ;;
터키족 애들도 그 기원은 동아시아에서 시작했다는 게 놀랍죠.
만약 만주지방에 하나나 둘 정도의 북방민족이 건실하게 남아 있었다면
그들의 언어를 빗대어 충분히 연구를 해볼 수도 있겠는데 지금 만주어는 사어(死語)가 됐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한국어는 주어 목적어 서술어 형식인데 반해
중국어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형식이라, 한국어와 중국어는 태생자체가 다른데
만주어는 한국어처럼 주어 목적어 서술어 형식이고 비슷한 어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회되면 만주어도 배워보고 싶네요. ㅎㅎ
네이버에 우리 순수 단어 검색 해보세요. 수없이 한국 순수 단어들이 존재 합니다 --;;
남자 여자 또한 중국 한자 발음에서 따온 겁니다. (중국어로 남자 : 난지 여자 : 여우지)
순수 한국어로는 놈.사내. 가시나.계집 정도 겠죠. 용 lùróng 또한 중국 한자에서 따온 겁니다
순수 한국어로는 용을 : 미르 라고 합니다. http://naddoji.blog.me/40164005805 '강 ' 중국어로 gāng 라고 합니다. 이 또한 중국 한자에서 따온 겁니다
만주어로 강을 ' 가람비 ' 라고 합니다. 우리 순수 단어도 강을 '가람' 이라고 합니다
헐.. 동남아설?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하다니 ...
맞아요. 지금 우리 말 중 70% 이상이 한자어이고 또 우리말화 되어버려서 이제 한자인지 고유어인지 구분도 안 되는 것들이 많죠.
방 도 한자어고요.
우리말이 한자어로 바뀐데에는 신라의 역할이 큽니다. 신라 지증왕은 한화 정책이라 해서 우리말과 우리말로 된 지명을 죄다 한자로 바꿔놓았죠. 강릉을 순 우리말로는 '하슬라' 라고 했다네요. 뫼가 산으로, 가람이 강으로, 마립간이 왕으로 죄다 바뀌어 버렸죠. 신라통일 후에는 더욱 가속화 됐고요. 너무 아쉽네요.
당시 신라왕은 '마립간' 으로 마루+칸 의 합성어인데, 마루는 순 우리말로 꼭대기란 뜻이고 칸은 (한, 칸의 중간발음 정도) 최고, 거대한, 우두머리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네요. 예로부터 (칸/한)은 크다 거대하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한 아름, 한 움큼 정도로 '한' 이 큰 의미라고 합니다. 징기스 칸 할 때의 '칸' 도 바로 이 '한' 입니다. (칸/한 중간발음)
이외에도 백은 '온', 천은 '즈믄', 만은 '골' 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한자어와 비교해 봤을 때 그 단어가 갖는 어감이 더 풍부한 것 같습니다. (온세상 할 때, 이 온 이 백을 나타내고 백만큼 많다는 의미)
음.. 물론 언어는 전파되는 것이니 동남아적 요소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지배적이라고까지 봐야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언어는 민족의 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고대 한반도 남쪽 지역에 있던 토착세력들이 어디서 왔느냐가 사실 관건이긴 합니다. 진나라 유민(중국 남부지역)들이 한반도 남부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 전에 동남아 지역에서 올라 왔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부여계 북방민족들이 남하하면서 그 세력들이 파생되어 고대 우리 국가를 건설했다는 것입니다. 고구려, 백제는 물론 최근 가야고분에서 가야 또한 부여계 세력이 남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규슈지방도 가야계 사람들이 건너가서 개척하기 시작했으니, 북방계 민족이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고요.
언어적으로 보면 일본어는 기초어휘(물, 불, 하늘 등의 것)부분에서는 현대 한국어와 유사성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초어휘를 조금만 넘어선 어휘나 문법적인 요소는 현대 한국어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예전 KBS다큐에서도 나왔지만, 이것은 원래 일본열도와 한반도에 살던 토착 세력은 달랐으나, 한반도 세력이 일본열도로 건너가서 지배세력이 되면서 언어가 바뀐것이라고 하더군요.
즉, '물, 불, 하늘, 사람'과 같이 원시인류도 썼을 듯한 기초 어휘는 달랐으나 문법적 기능이나 보다 추상적인 단어는 한국어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님께서 언급하셨 듯 일본어가 동남아 지역 특성에 들어가는 것은 아마도 기초어휘가 비슷해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세기 일본열도에는 조몬인이라 하여 일본 토착원주민들이 살았는데 이들은 분명 남방계 동남아 계열의 인종이었습니다. 이들이 처음부터 사용하던 언어는 동남아 계통 언어였을테니 분명 그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겠죠. 하지만 일본열도에 가야와 백제 등 한반도 남부 북방 세력이 건너가 개척을 시작하면서부터 일본 토착원주민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즉, 우리편이 되겠냐 죽겠냐는 강요를 하면서 규슈(서쪽)를 시작으로 동쪽으로 개척해 나가기 시작했고, 이들이 바로 '야요이인' 이라 불리는 새로인 집단 세력입니다. 야요이인은 한반도 도래인, 그 중에서도 부여계 북방민족들이고 조몬인(일본 열도 토착세력)과는 유전학적으로나 골계학적으로 전혀 다른 인종이라고 합니다(연구결과). 이렇게 건너간 야요이인이 당시 부여계 언어를 사용하면서 일본열도에는 조몬인들이 쓰던 동남아계의 기초어휘 + 북방부여계 어휘가 융합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 일본인 학자는 한어(韓語)를 3가지 부류로 정리하는데, 만주 지역의 대륙한어와 한반도의 반도한어, 일본열도의 열도한어로 보고 일본어도 큰 맥락의 한어에 속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일본어는 태초의 그 기원 자체는 우리와 달랐으나 1~2세기 전후 부여계 북방민족의 대거 이주, 정복, 개척 등의 활동으로 우리말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정시기가 3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시기 우리는 일본어 영향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남북한이 갈라진 지 60여 년 됐는데, 같은 한글을 쓰지만 서로 알아들을 수 없는 어휘도 생겨나고 있듯이 한반도 도래인들이 일본열도로 건너가기 시작한 1~2세기부터 신라통일, 가야 백제인의 대규모 일본 망명(660여 년)까지 수백년 간 언어 전파는 사실상 일본열도의 주요 지배언어를 충분히 바꿔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해주진 말아주세요~~)
이 부분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단어 몇 개가지고 한자에서 왔네 뭐네 하기 힘듭니다.
내셔널헬쓰님 말대로 인 단어도 있구요.
현재 우리가 쓰는 표준말이 신라, 백제, 고구려, 가야, 부여 등등이 쓰던 말 들이 모인거잖아요. 어느 건 버려지고 어느 건 남아있고 그렇다보니(널리 쓰였거나, 주도세력의 언어거나 등등)
단어 한 두개로는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전문가에게 일단 맡기고 그걸 일반인들이 비판적으로 수용하든가 해야한다고 봐요.
일본에서 얘기하는 북방계 이주민(한반도 도래인)은 분명 한반도 남부지역(백제, 가야)사람들이고, 이 남부지역(백제, 가야)은 부여로부터 내려온 북방민족입니다. 수세기 간의 이동이라 부여계 -> 일본 도래인 으로 바로 연결될 순 없어도, 충분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음... 그리고 동남아언어와 일본어의 유사성에 대해서 좀 더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궁금하네요. ㅎㅎ
전 아마추어인데 우리말 보면 우리민족은 우랄지역이 출발지역인거 같습니다. 우랄어 게르만어 범벅입니다. 거기서 출발해서 돌궐등 알타이와 섞이면서 우리민족이 생긴 거 같습니다. 그 혼혈 과정에서 흉노와 만주족이 우리로부터 분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니뽕은 여기서 건너간 우리민족과 동남아의 혼혈입니다.
우리말과 일본어 동남아어 설명하려면 우리말과 우랄어 게르만어 알타이어까지 다 설명해야 합니다. 어느 일부만 설명하기 곤란합니다.
정리도 아직 안끝났고요....
물의 신 해모수의 딸 유화는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몰래 만나다가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쫓겨난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동부여 금와왕의 궁궐에 머물던 중 햇빛을 받아 임신하고 알을 낳는다. 금와왕은 이를 불길하게 여겨 알을 가져다 버리려고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결국 유화 부인에게 알을 돌려 준다. 이 알을 깨고 나온 아이가 후일 고구려의 시조가 되는 고주몽, 즉 동명 성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