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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2 21:35
[기타] 러시아 얘네들 언제 온거죠?
 글쓴이 : 덤벨스윙
조회 : 4,817  

본래 우리나라 북쪽에는 유목 오랑캐(여진 거란 흉노 선비 기타등등)들이 왔다리갔다리 하던 동네인데
어느 순간 보니 코쟁이들이 와 있군요.
얘네들은 언제 온거고
그전에 살던 애들은 어디간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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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열도 14-11-12 21:56
   
다음 토탈워 카페에 보면 러시아의 시베리아 개척에 관한 장문시리즈가 있습니다.

원래 러시아는 키예프 모스크바등 서쪽 유럽에 속한 국가였습니다.

예카테리나 여황제부터 개척이 시작되었고 니콜라이던가 그 이후 황제때부터 체첸등을 점령하죠 ㅎ

체첸 항쟁의 역사는 정말 눈물 납니다요 ㅎ 여튼 그 이후 시베리아 개척을 하게됐는데

시베리아는 그냥 말그대로 씨족 사회 부족사회 정도 수준이었죠.

에스키모애들같이 ㅎ 더 놀라운것은 알래스카를 개척하고 미 서부까지 개척했었죠 ㅎ

나중에 미서부에서 철수하는데 그당시에는 유지 비용이 너무 들어서 철수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납니다. 졸라 길지만 ㅋㅋㅋ
     
방사능열도 14-11-12 21:57
   
말그대로 미국의 서부 개척과 비슷하다고 보면됍니다. 다만 인디언같이 많지 않아서 딱히 엄청난 학살보다는 굴복시켜서 그냥 남겨뒀다는거??
     
남성연대리 14-11-13 00:39
   
동유럽을 잘못적은듯
gagengi 14-11-12 21:56
   
몽골제국에서 독립한 후 17세기 러시아가 극동에 진출했습니다. 당시에는 모피를 구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전투부족을 계속 동쪽으로 보냈죠. 당시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은 몽골제국의 몰락으로 빈땅이 되고 만주족 청나라가 새로 부흥하던 시기였습니다.

러시아가 시베리아에서 처음 충돌한 것은 청나라였습니다. 청나라는 이미 몽골과 연해주까지 장악하고 있던 시절이었는데 초기에는 청나라에 얻어맏고 깨갱거리며 추운 극지방으로 밀려나서 겨우 북극근처를 돌아 연해주로 왔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 때 청나라는 중국 북경을 점령하고 중국정복사업을 시작할 때였습니다.  처음엔 조선과 함께 러시아극동부대를 박살내기도 했는데 중국정복사업이 바빠지자 극동에 정신을 쓸 여력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고 러시아에 연해주를 넘겨준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만주족 청나라에게 연해주는 자신의 고향이 아니라 변방의 땅이었을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주족은 신라김함보의 후예로 말갈족이 아닙니다. 연해주는 말갈족의 땅인데 미련없이 연해주를 포기해버린 것은 만주족이 말갈족과는 다른 신라의 후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 땅의 사람들은 어디가길 어디갔겠습니까? 지금 러시아가 된 그땅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선-청나라는 중국을 정복한 한민족의 남북조시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6450
     
mymiky 14-11-13 02:51
   
네르친스크 조약이랑 연해주 따먹은 거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네르친스크 조약덕분에, 오랫동안 러시아가 흑룡강(아무르강) 밑으로는 못 먹게 됩니다.

러시아가 연해주를 뚝 떼어간건, 1860년의 [북경 조약]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열강시대때 일인데..
서방군대에 다굴 쳐맞던 청나라에게 접근해, 그들과 중재해 주겠다고 꼬셔서
그 댓가로 만주를 반쯤 쳐묵했을꺼예요..- 내가 아는바로는 그러함.
     
박애주의 14-11-14 01:39
   
네르친스크 조약으로 연해주를 넘겨줬다고요?? 네르친스크는 연해주 진출하기 훨씬 전이고 러시아가 연해주를 먹은 건 흥선대원군 집권할 즈음과 비슷한 시기인데요?

그래서 흥선대원군이 프랑스 선교사를 이용해 러시아를 견제하자고 제안했고 그런 정치적 이야기가 만동묘 철폐와 경복궁 중건에 쓰일 묘지림 벌목으로 인해 많은 불만에 쌓여있는 양반 세력 귀에 들어가 대원군의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져서 병인박해와 함께 병인양요가 일어나는 원인이 되었죠.

연해주가 그리 일찍 러시아에 들어갔다면 연해주로 인해 러시아와 북동쪽 끝자락에 국경을 맞댄 조선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저 손놓고만 있었다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진 않나요?
전쟁망치 14-11-12 22:25
   
시베리아 개척의 최전선에는 항상 코사크족이 있었죠.
개생이 14-11-12 23:28
   
음 하나의 설이지만 이쪽도 설득력 있죠. 모택동이 중국 정권을 잡고 얼마후 시베리아 전역을 러시아에게 줍니다. 물론공짜지요.
당시모택동의 이런 정책에 불만을 품을수 있는 정적을 다 없애버려 가능했다고 하죠. 헌데 모택동이 시베리아를 왜 러시아에 공물로 바쳤느냐 이건데. ... 확인되지 않는 러시아 및 중국 비밀문서에 모택동은 러시아 이중간첩 출신이라고 나오죠. 즉 시베리아는 모택동이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뇌물인거죠. 중국애들이 어떤 애들입니까?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난리치는 애들인데 유독 시베리아는  조용 하잖아요? 모택동 이중간첩설이 더 확실한듯 해요.
     
Centurion 14-11-12 23:54
   
오히려 소련이 만주를 중국에게 줬지요.

사실상 일본세력이 장악한 만주(만주국=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를
소련이 1945년 8월 공격해 점령한 곳인데..
이걸 중국에 쥐어줬습니다.

하지만, 모택동이 러시아에 시베리아를 바쳤다는건 말이 안되는게..

이미 2차대전 때 연해주, 흑룡강과 몽골에서
일본군과 소련군이 국경을 맞대고 충돌하고, 상호 불가침 조약도 맺었거든요.
(물론 일본 패망 앞두고 독일을 점령한 소련군이 이를 파기하고 만주로 진격하죠)

이미 2차대전 이전부터 소련이 지배중인 시베리아를
모택동이 소련에 줬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게다가 만약 소련이 만주국을 그대로 인정했거나,
새로운 만주족 국가를 세웠으면..
동북3성은 아마 중국땅이 아닐겁니다.
     
mymiky 14-11-13 02:53
   
저도 정말 뜬금없는 소리 같네요-.-;;
     
전쟁망치 14-11-14 20:32
   
이분 무슨 이상한 소릴...

일단 청나라의 한족이나 만주족들은 시베리아 기후를 극히 싫어 해서 살생각 조차 없었구요.

그리고 청이전부터 러시아는 시베리아 개척을 야금야금 하고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주 수입원이 모피였기 때문이죠.

시베리아 개척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된지 아세요?

그렇지가 않다면 어떻게 설명하실래요?

시베리아의 극동 도시들은 뭐 하루 아침에 만들어 졌나요?
mymiky 14-11-13 03:11
   
러시아의 동방정책으로 동진함.
당시, 청나라는 중원지배에 관심이 있어서, 고향땅을 봉금지대로 만듬
(애네들은, 자기들말고 거기에 이질적인 딴 민족들이 남하해올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음;;)

러시아가 동진하면서 접촉하게 된 몽골이나 시베리아의 퉁구스 민족들과 자연히 싸우게 됨.
러시아 동진에는 러시아의 소수민족으로, 전투에 뛰어났던 코사크족 활약이 컸음.
이때 조선도 청나라따라 참전하게 되는게 나진정벌임..이때 싸운 러샤애들이 다 코사크족들..

당시, 강희제때였고, 러시아는 표트르 대제때인데,
(정확하겐 그의 맏누이 소피아가 어린 동생 대신 섭정하고 있었음. )
강희제는 퉁구스 민족들의 대칸으로 그들을 대표하고, 청나라의 변방을 지키기 위해 황궁에 와있던 서방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중재를 하게 됨- 그게 그 유명한 네르친스크 조약-

덕분에, 러시아의 남하가 오랫동안 저지될수 있었음.
하지만, 시대는 제국주의 시대로 넘어가고, 청나라도 강건성세 이후 쇠퇴기에 들어감-
엎친데 덮친격으로 1858년 아이훈 조약/1860년 북경조약이 체결되자, 연해주는 러시아땅으로 넘어가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음.

거기 살던 애들이야,, 러시아의 소수민족이 된거죠.
고려인(카레이스키) 아시죠?
중국이 56개 민족으로 구성되어졌다면, 러시아에는 100여개 민족이 있고, 엄연히 연방국입니다.  각 지역마다 공화국 대통령도 따로 뽑습니다.
전략설계 14-11-14 01:13
   
러시아의 동진은 결국 징기스칸 때문이라 봐지네요.

북방 이민족에 쪽도 못 쓰던 한족이,
원나라를 뒤집어엎고 명나라를 세우니까 한반도의 철령위까지 요구하는데..
이게 한족이 잘나서가 아니라, 원나라를 뒤집어 엎어 그 영역을 승계한다고 그러는건데..

유럽에서는 화려하지 못한 러시아가 동진을 꿈꿀 수 있었던 것도 징기스칸 때문으로..
몽골이 세운 킵차크, 오고타이, 차가타이 칸국이 구소련이었습니다.
몽골을 내쫓다보니, 어느새 자기들 영역이 옛날 몽골의 영역이 된 것입니다.
감히 한족이 한반도 땅을 요구하듯이..

아무리 유럽에서 낙후되었다고 해도 러시아는 그래도 표토르니 해서 유럽국가로,
다른 유럽들이야 인도를 찾는다고 대서양을 횡단하거나,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을 건너가야 했지만,
애들은 그냥 동쪽으로만 가기만 하면 아시아가 나오는 것이라..
근대전쟁을 치뤄본 유럽국가라 동진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중앙아시아라고 해봐야 예전에 같은 몽골계 칸국들이라 이질감도 덜하고 빨리 흡수할 수 있었던 것이죠.

결국 구소련을 만든 것은 징기스칸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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