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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6 13:41
[기타] 韓 = 한 = 간 = 칸 = 큰 = 가加 = 군君 = 왕 = 지도자 = 부족장 = 가라 = 가야 맞나요 ?
 글쓴이 : 열심히공부
조회 : 3,491  

안녕하세요,

우리 고대사에 삼한三韓이라는 나라 이름에서

한韓의 뜻에 대해 강호제현에게 한 수 배움을 청합니다.


1. 대전大田 = 한밭 에서 '한 = 크다(대)' 라는 뜻임을 배웠습니다.

2. 한韓 = 한汗 = 간干 = 칸 = 부족장 = 왕

3. 단군檀君 = 텬군天君 = 천가한天可汗 = 천칸 ( 천天의 몽고어 뎅구리라서 천군 = 뎅구리칸 = 당골 = 무당)

4. 마한馬韓 = 맏한 (마리=맏=제일 큰) = 맏의 한(제일 큰 칸 = 일간 = 잇간 = 잇금 = 이사금)

5. 한韓 = 일본어로 韓은 '가라' 임 , 따라서 가라 = 가야 = 가락

6. 대가야 = 대大韓 ,  금관가야 = 금관한韓, ...

7. 부여의 마가(馬加), 우가(牛加), 저가(猪加), 구가(狗加) 의 가加는 부족장을 의미


이상에서 유추해보면

한韓은 간, 칸 , 큰 , 군, 임금, 군장, 부족장 등의 뜻으로 사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제 생각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요 ?


그리고 뱀발로 하나 추가하면

신라 초기 유리왕 기록에 보면 한기부韓祇部를 한기부漢祇部라고 쓰더군요.

韓=漢 을 통용하여 쓰는 것으로 보아 漢에도 '큰(大)' 이라는 뜻이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일본어에서도 韓=漢=가라 라고 발음을 같게 하더군요.


유방의 漢나라가 한수漢水라는 강의 이름을 따서 국명을 지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漢水는 이미 유방전부터 있었던 이름인데 漢의 뜻이 무엇이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漢水라는 말은 당시사람들이 다 이해할 수 있는 의미였을텐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한漢은 넓고 큰 강이라서

'큰' 이라는 뜻이고 그 당시 발음 역시 '크안 = 한 = 간 ' 이라서

한자로 발음을 따라 漢(한=간=큰=크안)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신라 향가에 보면

' 자비야 근根고' (자비가 크구나)' 라는 구절에서 

크다라는 뜻으로 根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根은 '그안' 으로 발음될 것입니다. (根=ㄱ.ㄴ , 점은 아래아)

아래아 발음은 '으아'에 가깝습니다. (주희 언문지에 . 는 '아, 으'의 사이발음이라고 함)



韓과 漢이 통용되는 것으로 보아 오늘날 중국인을 지칭하는

한족漢族의 한漢은 '그안=큰=칸=간=한' 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대로 올라갈수록 한국어와 중국어의 유사점이 많아지는 듯이 보이니

사오천년전에는 북방계 우리 조상들과 북방계 중국 조상들은

비슷한 문화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방계 우리조상들과 남방계 중국조상들은 또 다른 문화 배경을 가졌겠지요.


하긴 수천년전에는 중국, 한국도 없었으니 이런 분류조차도 무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모두들....화이팅....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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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vew 14-11-16 16:37
   
     
애즈한 14-11-16 20:13
   
링크글 읽다가 글 시작하자마자 '萬所封'을 '만군데나 봉해졌다'로 풀이하는 대목을 보고는
흥미와 신뢰도가 급하락되네요.
여기서 萬은 사람이름으로, '萬이 봉해진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 萬이란 자가 韓 땅에 대부로 봉해졌다가 뒤에 강성해져서 전국7웅 중 하나인 韓나라가 됩니다.
     
열심히공부 14-11-16 21:51
   
감사합니다. 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주장이나 이론들도 다 꼼꼼이 읽고

곰곰히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세상만사에는 나름대로 한부분씩의 진실이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퍼즐조각을 하나씩 맞추어 가다가보면 언젠가는 참모습이 드러나겠지요.
애즈한 14-11-16 20:47
   
흥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번더 강조하고 싶은건
韓을 비롯하여 동이전 등 중국기록에 나오는 우리의 국명, 지명 등은 기본적으로 다 /음역/입니다.
당시 우리 조상들이 부르던 국명 등을, 비슷한 음을 가진 한자로써 표기한 것이죠.

그래서 한자뜻을 가지고 한자나 고전 지식에 비추어 이리저리 끼어맞추며 유추해보는것은
애초에 잘못된 접근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영어 음역이 seoul 인데, 만약 몇천년 후 한글과 한글기록이 다 사라지고
영어기록만 남았다고 가정했을때 soul 등 발음이나 어원이 유사한 다른 영어단어들과
이리저리 연결하며 seoul에 관해 이런저런 가설을 내놓는거와 마찬가지겠죠.)

중요한건 해당 기록이 각각 어느 시점이고 그 시점에서 그 한자의 정확한 음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겠죠.
역으로, 비슷한 시기에 어떤 한자가 서로 통용되어쓰였다면
그 기록을 남긴 당시에 그 한자들의 음이 서로 비슷했을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구요.

그런데 현대 학자들이 재구한 바에 따르면 韓의 상고음은 '한' 보다는 '간'에 가깝다고 합니다.
따라서 북방계통의 '칸'이나 현대어의 '크다'란 말 등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데는
저도 공감합니다.
     
열심히공부 14-11-16 22:01
   
한韓이란 한 글자속에 참으로 많은 비밀이 숨어 있는 듯 합니다.

대한민국 - 크고 큰 국민의 나라

참 뜻이 깊은 것 같습니다.

영토는 비록 작지만 능력이 무한히 큰 우리나라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뜻깊은 국명國名입니다.

이름에 걸맞는 시절이 곧 오겠죠.
교로유 14-11-16 22:57
   
이건 저도 주워들은 이야기라서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라의 왕을 마립간이라고 불렀는데 마립(마리=마루=머리)+간(칸=한=가한)
이런식의 구성이라고 들었는데 뜻을 풀자면 왕중에 왕이다 머 이런뜻으로 해석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주제와는 관련이 적은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인 사실과 약간의 시대적배경이나 추리를 더해보면
우리나라가 북방유목민족의 한갈례라는 점은 사실인것 같고 매우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학문적 연구가 된다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의 숨어있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열심히공부 14-11-16 23:53
   
님의 말씀대로 마립간은

머리+ㅅ(ㅂ)+간 = 제일 큰 맏 칸 = 족장 중의 족장 = 임금

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울대 규장각의 고서들과 전국 문중들의 고서들

일본 궁내청에 숨겨져있는 우리나라 고서들이 다 해독되는

오백년 후쯤에는 지금보다 더 확실한 고대의 진실들이

세상에 드러나겠지요.

세월이 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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