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태조 왕건의 할아버지 작제건 설화에도 용이 등장합니다 송악에 사는 활을 잘 쏘는 작제건이라는 사람이 중국으로 배를 타고 가던 도중 한 바위섬에서 용왕을 만난다. 용왕은 자신과 가족을 괴롭히는 요괴를 물리쳐주면 크게 보답할 것을 약속하고, 작제건이 화살로 요괴를 물리쳐주자 자신의 딸과 결혼하게 한다. 작게건과 용녀 사이에는 네 아들이 있었고, 그 중 맏이가 낳은 아들이 바로 태조 왕건입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부인 알영은 우물 속에 살던 용의 알에서 태어났고,
고구려의 시조 주몽은 물의 신(=용) 하백의 외손자이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할아버지도 용을 도와주어 용이 감사를 전하며 자손이 흥할 것을 예견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