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는 그렇다쳐도 2기를 다 보고 나서는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던...
소수에 의한 불완전하고 부조리한 시스템이 우리네 현실과 비슷할수록
더더욱 유쾌하게 볼 수는 없더군요 리본 작가가 캐릭터를 담당했지만
누가누가 더 망가졌나..시귀를 보고나서가 덜 불유쾌했으려나요...
겉은 멀쩡하지만 무기질적인 등장인물과 어느 하나 해결되지 않은 연속..
피해자인데 수치가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바로 쏴 죽여버린 거 보고 딱 답이 나왓습니다.
아무 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그렇게 쏴버리다니.....
애초에 그렇게 될 정도로 정착된 시스템이라면 뒤집는 것도 어렵겠죠. 2기 지날 때까지 답이 나오지 않았으리란 점은 짐작이 갑니다.
더군다나 이게 일견 완벽해보이더라도 수많은 모순점들이 있겟죠.
우선 이 시스템에 적용되는 존재들이 1화만 볼 때 한없이 약자에 가까운 이들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반대로 맨 처음 나온 백발 머리의 악역 포스를 풍기던 애는 들어보니 연쇄살인을 저지르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나오던데
얜 뭔짓 저지르더라도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나지 않앗을테고 그러면 쏠 수 없겟죠.
즉,
소위 말하는 가진 자들 권력자들 혹은 그들의 2세3세도 이와 똑같은 룰대로 심판을 받을 린 없으리란 점은 분명해보입니다.
같은 법이 적용된 듯 보이지만 오늘날에도 수많은 권력자들이 꼼수를 발휘해 빠져나가는 것처럼.
오히려 애니에 나오는 사회는
중세시대보다 더 한 권력구조가 이루어진 사회로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