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참 이런 감정이 익숙치 않은데.. 이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카우보이 비밥의 한편한편 모두가 가슴이 아련해지는군요. 스파이크의 이야기의 결말. 제트의 과거 여자 이야기, 페이의 자신만 남겨놓고 변해버린 세상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면서 만나는 모든 사연있는 사람들. 체스 마스터 헥스나. 죽지 않는 제르코. 타이탄을 추억하는 그렌. 등등 수많은 캐릭터들이 가 각각 한편의 영화 주인공이 될수 있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창세기전 같은 스토리가 예전에는 더 감동적이고 아노하나 같은 스토리가 더 감동적이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상하게 비밥의 각편들의 에피소드가 더 마음에 와닿는것 같습니다. 늦은밤에 갑자기 센티해져서 잡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솔직히 아인이랑 걱정없는게 걔네들는 미래가 짱짱하니... 전 일단 스파이크 살아있다고 결말을 생각하는 사람이고..그렇기에 뒷내용이 궁금한 사람인데.. 과연 페이와 어떻게 됐을까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들의 상처를 안아줄 사람으로서는 둘이 굉장히 잘밎는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나이가 드니까 코드기어스 같은것도 점점 유치해지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