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작품입니다. 저로서는 이제 막 보기 시작해서 정확한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3화까지 보고 씁니다.)
소설처럼 묵직하면서 애니처럼 가벼운 느낌이 혼재된 작품.
큰 건 다소 어설픈데 작은 건 엄청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
쓸데없는 오버액션을 줄이고 논리적 전개를 늘리려고 노력한 작품.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추리소설이 아니라고 하기엔 추리소설 같은 작품.
순수 소설이라고 하기엔 애니의 상업성이 걸리고, 애니라고 하기엔 순수 문학적 요인의 인용이 걸리는 참으로 애매하지만 뭔가 설레이게 만드는 작품.
쓰고 보니 뭔가 어설픈데... 그럼에도 다 있는 듯한 작품... 솔직히 재미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지금 엄청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느낌도 드는 이상한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1화에서 여주인공이 죽는데 뭔가 묘하게 죽은거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죽었는데 존재감은 압도적으로 남아있달까...
하여간 이런 취향이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쓰고 나니 애니 추천인 것 같기도 하고 애니 비난인 것 같기도 하고...^^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