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들은 전에도 그렇고 애니를 영화화할때는 이게 그림이 아니라 실제 배우들이 출연하는것이기 때문에 현실성과 현세대와의 연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일본배우들로만 충당하는것도 그렇고 배우들의 역할들의 이름들도 그렇고 일본식으로만 해서는 영 아닌데.. 서양애들도 그점을 많이 이야기하구요. 영화자체의 완성도보다 그런부분때문에 망한영화들도 많구요.
최근 나온 몇몇 일본영화 보면.. 너무 내용이 다 잔인함..ㅠㅠ 기생수도 그렇고 신이 말하는 대로도 그렇고.. 진격의 거인도.. 예전만해도 19금 붙은것은 극장아니면 볼수가 없었는데 토렌트가 있던 시절도 아니라..요즘은 토렌트나 웹하드 때문에 19금이 무색하고 초딩도 맘만 먹으면 다 받아서 볼수있으니..
일본인들이 말하는 그 "거인"이라는 것 말이죠...왠지 구체성을 가진 현존 주변국의 사람들을 말하려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일본인들이 그런 거인들에게 느끼는 공포심 역시 그 특정 외국인의 모습과 일치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여몽 연합군의 고쿠리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식인 거인이라는 공포로 받아들여 지는 게 아닐까요?
역사적으로 발생한 이런 류의 트라우마가 바로 전설이 되고 악몽으로 재현되곤 하는데 특히 일본의 경우엔 그게 아주 심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정작 일본인들이 스스로 난장이가 되어 본래 축소지향의 국민 감정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내외 국난의 시기에 일본인들은 자기 스스로의 주장을 철저히 감추고 전체주의적으로 완벽하게 자신을 부속화해 온 경험상)면, 가장 가까운 상대적 위치에 있는 다른 무엇인가를 거대한 공포로 꾸며 두어야만 한다고 보기 때문에 혹시 그 대상이 고쿠리의 후예, 바로 우리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섬뜩함같은 게 느껴져서 그래요.
헌데 이걸 또 뭐라고만 할 수도 없는 게, 90년대 한국의 극일 이론이 정부입장에선 상당히 괜찮은 결과물을 만든 게 또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사실 독도 문제는 별로 무게가 없는 이유가 일본이 독도를 치려고 한다면 우린 그냥 대마도 점령하면 의외로 굉장히 간단하거든요. 아니 일본 자위력의 본진이 동해상 돌섬 하나 먹겠다고 자리를 비워 주는데 본진 털러 가는 거야 당연한 게 아닌가요?
헌데 그런 독도 문제 등을 핑계로 반일/혐일/극일이라면서 일제 제품과 기술, 설비와 기술인력들의 수입에 열을 올렸던 시기가 기억나네요. 어차피 주변국들 사이엔 이런 견제와 협응이 발전의 동기가 되어 온 게 사실이라 딱히 욕만 할 거린 아니겠지만 좀 착잡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게 이 영화에 대한 작은 해석이 될까요? ^^
전 단순하게. 거인의 의미는 서양 강대국 특히 미국을 일컫는 걸로 보입니다. 예전 마크로스에서도 냉전시대 소련-미국 남자거인-여자거인 의로 표현된거라 생각하구요. 제네들 힘에대한 열등감 체질적으로 타고났다고 봐야죠. 그밖에 히트치는 기생수나 신이말한대로. 데스노트 여러가지 등등 현실에서 불가능한 힘에대한 갈구가 표현되어있죠. 드래곤볼에선 넘치는 힘으로 인해 새삼 고찰해보기도 하죠.
혐한을 떠나서 이거 영화로 만들어서 성공할 수가 없는 소재 아닌가요? cg가 헐리우드가 와도 대책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 필요하고, 배우들 액션 어떻게 할거임... 노답.. 저거 트레일러는 액션 없이 그냥 뭐 터지는 장면 같은거 위주로 짜서 좀 괜찮은데 정작 중요장면이 시망일거라 생각합니다. 망작스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