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본 희귀한 동물을 잠결에 놔두고 아침부터 장작 사냥에 나섰습니다
근데 루시는 모쉬를 핑계로 언니에게 계속 미루기만 하네요
'아니 근데 이뇬이??'
결국 장작을 들게 된 루시
모쉬는 괜히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낭패를 당합니다
아 호구왔당 ㅎㅎ
화객선의 하급선원인 존은 오래된 항해로 포플 가족과 알게 된 사이로
클라라와 특히 각별한 사이라는 점은 지금 숨기지 않겠습니다
존은 클라라가 여전히 아프다는 말을 듣고
해변가의 텐트로 단걸음에 달려옵니다
그러나 헤어질 시간이 머지 않았습니다
존은 다음 정착민들을 실으러 일주일 후에 돌아가야합니다
존은 선원 일을 그만두고 영국에서 남동생을 데리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한편 존에게 뜻하지 않는 정보를 듣게된 포플.
불현듯 포플부부의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마차나 우차가 없다면 저 크고 많은 짐들과 조립식 주택을 아들레이드까지 무슨 수로 옮긴단 말인가요?
어쨌든 포플은 이내 상황을 낙관합니다
희망과 자유의 땅에서 그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겠어요?
더구나 정부에서 그 정도 준비도 안갖췄을라구요
그와중에 페티웰은 조립식 집을 사겠다고 안달입니다
페티웰은 일단 뭘 사기로 결정했으면 돈을 두세배 얹어서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내입니다
허나 이건 거절하면 그만이죠. 어떤 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루시는 먼저 가버린 존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원래 인생은 쓰고 외로운 법이죠. 희망만이 가득할 순 없습니다
장작을 다 날랐더니 이번엔 물을 길러오라고 합니다 어휴;
강가에서 빌리를 만났습니다
빌리는 케이트와 동갑내기고 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입니다
정말 너 때문에 못살아 = 아휴 잘됐다 ㅎㅎ 좀 쉬자
그러나 케이트의 마음을 몰라주는 루시
아주 제대로 삐친 모양
옥신각신하다 결국 쉬었다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때 나무위의 무언가를 발견한 루시
잉... 싫은데
근데 누가 루시에게 나무타는 법을 알려줬던가요?
눈치 겁나게 주는 케이트
나무엔 쉽게 올라갔지만 이 동물은 어찌된지 꼼짝을 안합니다
이때 녀석이 잠에서 깨더니
스스로 빌리의 등에 안깁니다
잡았다
아이구 신나 ㅎㅎㅎㅎ
이 이름도 모르는 생물을 루시는 키울 생각입니다
엄마, 아빠가 과연 허락을 해줄지?
그 때...
누군가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오늘의 동물★
코알라
보존상태: 관심
수명: 13~18년
무게: 4~15kg
*유칼립투스 잎을 주로 먹는 초식성 동물로 이 잎에는 알콜 성분이 있어 코알라를 자주 잠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