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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8 17:00
[잡담] [질문] 결승타의 정의
 글쓴이 : SRK1059
조회 : 2,061  

오늘 피츠버그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간의 경기.

1회초 피츠버그 공격.

1번 해리스 2루타.

1번 마르테 투수앞 희생번트. 해리스 3루 진루.

3번 매커친 1사 3루에서 안타, 1루 진루, 3루 해리스 홈인 1-0, 

4번 강정호 초구 쾅, 2점 홈런. 3-0


이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점을 따라붙었으나, 경기는 피츠버그의 3-2 승.


그런데 신문 기사에는

"결승타가 되지는 않았으나 최종 스코어(3-2)를 고려했을 때 아주 귀중한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라고 나옴.


결승타라고 하면, 경기를 이기게 만든 점수를 결승타라고 하는 것이 아님?

상대방이 2점을 냈으니, 피츠버그의 3점째 점수를 낸 것이 결승타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님?

해당 기사의 댓글에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이 같은 내용의 질문을 했는데

댓글의 답글로 "역전당한 적이 없으니 결승타는 매커친이 친 첫타점이 결승타"라고 적혀 있음.

?????


역전당한 적이 없으니 매커친이 친 첫 타점이 결승타?

만약에 강정호의 2점 홈런이 없었다면, 그래서 두번쨰와 세번쨰 득점이 없었다면, 경기는 1-2로 패배인데

그런데도 매커친의 첫 타점이 결승타?


한글 사전에도

결승타 : 야구 따위에서, 승부 결정짓는 타구.

로 정의되어 있는데.


매커친의 첫 타점이 승부를 결정지었음?

매커친의 첫 타점만으로 경기가 끝났다면, 1-2 패배인데?


내 기억으로는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결승타를 저으이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이런 식으로 정의한 것인지.



누구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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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도아닌 15-06-18 17:04
   
제가 알기로는 님이 말하는 개념의 결승점은 축구고 오늘 강정호처럼 팀이 이겼을때는 선취점이 결승타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역전이나 동점시에 상황이 나오면 앞서가는 득점이 결승타
     
SRK1059 15-06-18 17:11
   
내 기억이 정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예전 (70-80년대)에는 결승타의 의미를 이런 식으로 정의하지는 않았던 것 같음.

게시글에서도 적었듯이,
만약에 강정호의 투런 홈런이 없었다면 1-2 패배인데
어떻게 매커친의 첫번째 타접이 결승점을 결승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님들의 의견에 역전 상황이 없을 때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한글 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것처럼
결승타는 [승부를 결정짓는 타구]가 되어야 하는데
매커친의 타점이 승부를 결정짓는 타점은 아니지 않음?
          
브리츠 15-06-18 17:27
   
님 말도 일리는 충분히 잇지만 만약 3대2 로 졌다면  2점홈런 쳐도 앞에 1점이 없다면
동점이죠 승리타점을 평가하기가 문제가 생기고
또 여러가지 상대가 점수낸 상황에 따라 뒤에 나오는 투수 질에 따라 운발로
승리타점이 변하는 결과가 나오게 됨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첫타구로 보는듯 하더라고요
사실 박빙의 승부에선 진짜 한방을 낸 사람이..이번 경우처럼 강정호가 해야되지만
박빙이 아닌 경우에는 또 다른 문제라..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죠
               
SRK1059 15-06-18 18:17
   
경기에 졌다면 아예 결승타점을 논할 이유가 없을 것이고,
투런 홈런이 비기는 점수라면,
그 이후에 경기를 이기게 만든 점수가 결승점이 되지 않겠습니까?
브리츠 15-06-18 17:07
   
결승타는 승리타점  승부를 승리짓는 타점을 말하죠
즉 그 경기가 승리한 경기 첫타점이 결승타죠 역전이 안되고 이기면 첫타점이 결승타
역전이 된후엔 역전시킨 점수가 승리타
아마도 상대 점수가 낸거에 따라 승리타점이 변할수 잇는 운발이기에
그렇게 만든것 같은뎅  님이 말한 이유로 사실 경승타는 메이져리그서 없어졋을걸요
게으른곰 15-06-18 17:21
   
야구와 축구의 결승타점 결승골의 개념이 다름
축구는 본문의 내용과 일치하고
야구는 리드하기 시작한 첫타점을 결승타점이라고 함
그래서 야구결승타점은 별 의미없음 역전결승타점이 아닌이상
sphere 15-06-18 17:52
   
야구는 리드하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투수 운용도 달라지기 때문에..

리드하게 만든 타점을 결승타라 칭합니다.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 첫 타점이 결승타.. 동점을 허용했으면 이후에 다시 앞서나가게 만든 타점이 결승타가 됩니다.

결국 승리했더라도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했으면 블론세이브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선발투수가 리드한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해야 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같은 논리입니다.
데이빗 15-06-18 17:55
   
님이 알고 계신건 축구의 결승골인듯요. 나머지는 잘 설명들 해주셨네요
SRK1059 15-06-18 18:12
   
게으른 곰님, sphere 님// 두 분의 설명을 잘 봤습니다.

제 질문은 왜 결승(타)점의 정의를 저렇게 했느냐는 질문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현재의 개념은 그렇게 정의가 되어 있다니, 제가 바꿀 수 있는 문제도 아닐테고,
다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종목과 상관없이 (축구든 야구든 농구든 핸드볼이든 하키든, 어떤 종목이라도)
상대방의 마지막 총 득점보다 많도록 만든 득점,
즉 경기를 이기게 만든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야구는 때려서 얻는 득점이니 결승타점이라 부를테고요.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처음부터 끝까지 리드하면서 끝났든지,
아니면 역전을 거듭하다가 끝났든지와는 상관없이
최종적으로 상대방보다 득점이 많도록 만든 점수가 결승(타)점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첫 득점에 따라 이후의 경기 운용 작전이 달라지기 때문이라 그러셨는데
그것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지요.
축구나 하키도 선취득점 여부에 따라 이후의 작전이 달라지고요.

투수의 경우를 대입한 것은 좀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경기를 이기고 지게 만드는 것은 누가 더 많은 득점을 얻었느냐에 따른 것이고,
그래서 결승(타)점을 따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른대로 꽤 오랜 야구팬이라 생각하고 (1970년대부터 야구를 봐왔음)
프로야구 창설 이후 초반까지는 열심히 지켜봤었는데
내 머리 속에 있는 결승타점의 개념은 축구와 동일하고
지금의 결승타점 개념은 매우 생소합니다.

물론 예전의 기억이 정확하다고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 도중에 개념이 바뀐 것인지,
바뀐 것이라면 언제 어떤 이유로 바꾼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푼수지왕 15-06-19 20:41
   
경기를 승리하게 만든 타점이 결승타점이라고 생각함.  그것 외에는 말이 안된다고 봄. 어느 종목이든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함.  현재는 결승타점의 정의가 바뀌었다고 하는 분이 계신데 그렇다면 언제 누구에 의해서 바뀌었는지 설명해주셨으면 함.  야구 룰북에도 결승타점의 개념이 정의되어있지 않는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그걸 누가 바꾸게 했다는 건지?  그리고 그렇게 바꾸게 한 사람이 그렇게 할만한 힘이 있다는 건지?
남선생 15-06-20 09:29
   
정리하자면 결승타점은 ending point이고 승리타점은 leading point입니다.
우리나라 야구용어에는 공식적으로 결승타점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축구에서는 결승득점이 있어도 승리득점은 없듯 야구용어에도 공식적으로 결승타점도 결승득점도 없습니다.
의미야 같지만 굿바이 홈런도 결승홈런이 아니라 끝내기 홈런이라 부르죠?
 공식기록으로는 승리타점입니다.  이것은 경기가 끝나기 전에 리드를 시작한 점수를 올린 타점을 말합니다.
경기가 치열해지고 막판에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점을 올린 것을 기자들이 보도하면서 결승타라고 불렀던 것이  결승타를 치면 당연히 결승타점을 올리는 것인데 이것을 결승타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하게되고 그러다 보니 결승타점과 혼용되게 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승리타점도 시상을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게 없어지면서 이제까지 흘러오다보니 승리타점이라는 용어가 희석되고 결승타점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되면서 잘못 혼용된 결과 님의 혼돈이 생기게 된 것이고 그럼에도 야구를 오랫동안 봐 온 사람들은 승리타점의 내용을 결승타점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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