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하죠. 선물을 주신적은 없지만 전라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때 주위에 사람들이 전부 해태를 응원했고 야구장도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해태를 응원하고 팬이 된거죠. 올해 못하면 내년에는 잘하겠지 이런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응원하고 있습니다. ㅎㅎ 한번팬이면 영원한 팬이라고 생각해서 ㅋㅋ 어렸을때 좋아하던 가수를 아직까지 좋아하거든요. 방송에 안나와도 ㅋㅋ
첫 직관을 갔는데 파란유니폼을 입은 투수가 엄청 잘던지는 투수라고 했는데 누군지는 기억이 잘안남. 후에 생각해보니 아마 최동원이 아니었을까 싶음... 아무튼 그 인생 첫 직관에 김형석선수가 역전 스리런을 쳤고 그날 이후로 팬이 되었음. 하지만 그이후로 몇년간 OB는 바닥을 기는 성적을 찍음...ㅋㅋㅋ 원년팬들이야 원년의 영광을 기억한다지만 그런것도 없이 매번 하위권에 빌빌되는 팀이 1승 하면 그렇게 기쁠 수 가 없었던....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선수단 이탈사태 등등을 거치더니 갑자기 뜬금포로 95년 우승을 해버리면서 당시에 계열사에 근무하시던 아버님 덕분에 표를 구하기 쉬웠고 코시만 네번 직관성공. 동년배 친구들의 대부분이 LG팬이 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팬으로 30년을 살 수 있던건 첫 직관의 기억과 집에 매년 아버지께서 들고 오셨던 OB BEARS팬북 그리고 95년 우승의 기억 때문인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