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사진)은 “롯데가 찍어간 FA 보상선수를 우리도 지명할 수 있다”고 4일 시사했다. SK는 불펜 보강 차원에서 임경완을 롯데에서 뺏어왔다. 이에 불펜이 비게 된 롯데는 이승호를 데려와 SK에 대응했다. 또 SK는 타선보강 차원에서 LG에서 조인성을 영입했다.
야구규약 164조 4항에 의거해 ‘FA 선수 획득구단은 총재 승인공시 후 7일 이내에 전 소속구단에 20명 보호선수 이외의 명단을 제시해야 하며, 전 소속구단은 금전적인 보상 또는 선수에 의한 보상을 7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SK는 지난달 30일 명단을 만들어 롯데에 제출했다. 롯데도 2일 보호선수 명단을 만들어 SK에 냈다. 참고로 SK는 LG에는 1일 명단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7일(롯데의 지명) 8일(LG의 지명) 9일(SK의 지명) 보상선수의 윤곽이 차례대로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