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황 끝내겠다라고 확신내렸다가 쓰리런 처맞고 내려간 커쇼는 기억 안나시나보죠?
어느 투수가 나 내려가겠습니까라고 합니까? 투수라는건 어릴때부터 승부속에서 살아왔고
정상 기량으로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상황들을 마무리 했겠습니까? 당연히 어떠한 선수라도
자기가 내려가겠다 못던지겠다 이러는 투수 없습니다 그놈의 책임감 때문에
그런걸 컨트롤하고 판단하는게 감독입니다. 그걸 못하면 그건 감독의 자질이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거죠. 지금 일본야구는 그러한 문화를 핑계삼아서 혹사라는 또다른 얼굴을
애써 외면하는겁니다.
선수들은 본인이 괜찮을때는 계속 뛰겠다고 하는 선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상은 그런 출장누적으로 인한 피로가 쌓이면 예기치 못하게 오는 법입니다.
이건 감독이나 코치가 선수 단독적으로 판단해서 등판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본인들
도 나서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 강철같던 후지카와도 메이저가서 퍼져서 수술받고 폭망 했잖습니까.
저건 선수들을 망가트리는 문화일뿐이죠. 그놈의 관습을 중요시 여기면 2사후에 등판
시켜도 될걸 저러는건 미개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