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심이 나올 때 마다 야구 팬들이 한 마디씩 하게 되는 말이 실제 경기에서 실현되게 됐다. CBS SPORTS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독립리그 경기에서 사람이 아닌 카메라와 컴퓨터가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독립리그 구단인 산 라파엘 퍼시픽스가 29일과 30일 홈경기에서 사람 대신 ‘컴퓨터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프로야구에서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사상 최초다.
이 구단이 사용하려고 하는 볼판정 시스템은 물론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PitchFX system이라 불리는 것으로 여러 대의 카메라와 컴퓨터를 통해 볼의 궤적과 스피드를 측정한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홈구장에 모두 설치 돼 있으며 방송사들이나 구단이 중계와 투구 분석을 위해 사용하고 있고 일부 구단은 스프링캠프에서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