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드 공이라도 스트라이크존 들어오면 스트라이크 맞습니다 ㅋㅋ 스트라이크 존은 타자의 무릎과 어깨 사이를 높이로, 홈플레이트를 가로와 세로로 보는 3차원의 직육면체이며 투구한 공이 이 존에 통과하면 스트라이크가 됩니다. 공이 바운드가 되든 떠오르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물론 프로야구 선수급이 되면 바운드성 공은 거의 99.9%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선언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몇몇 심판은 자신의 스트라이크 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그런 심판들은 간혹 스트라이크 선언을 하기도 합니다. 시즌 중 1~2번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게 맞는 거구요.
가장 큰 예는 구속이 느리고 낙차가 큰 커브입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꽤나 낮게 형성되는 커브가 스트라이크가 되고 높은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공은 볼로 판정됩니다. 이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고도 낙차가 크게 진행되는 공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포수가 낮은 곳에서 포구를 하게 되어 낮은 코스에 들어간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실제로 커브는 판정박스를 옆에 두고 중계하는 화면을 보면 실제 투구장면을 보는 것보다 더 높은 곳에 찍히게 되구요. (당연하게도 중계 그래픽에 찍히는 스트라이크 박스는 포수가 공을 잡는 위치를 기준으로 하지 않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로 초등학교 야구 보셨나요? 몇몇 찾아보면 꽤 많이 있습니다. 직구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생도 거의 8~90km를 던지고 낙차가 없어 스트라이크 구분이 쉽지만 포크볼 정도 되면 중계영상으로는 제대로 분간하기 힘듭니다. 대부분이 바운드성 포크볼인데 어떤 건 스트라이크고 어떤 건 볼이 되거든요. 커브같은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ㅡㅡ;; 홈플레이트에 통과하기전에 바운드 된 공은 무조건 볼 입니다. 홈플레이트에서 통과후에 바운드 된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무리 초딩 야구라도 홈플레이트 통과후에 원바운드 된 스트라이크는 나올 수 없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바운드 된공이 스트라이크가 선언 되는 경우는 타자가 스윙한 경우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