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쿠어스 필드는 공기 밀도가 낮아 구속은 1~2마일 올라가는 반면 공의 변화는 밋밋해집니다.
그래서 변화구 계통은 구속을 더 낮춰 대부분 존을 벗어나는 유인구로만 쓰고 승부구는 패스트 볼로 가는 게 유리합니다.
그런데 현진이 구속으로는 패스트 볼이 실투가 되었을 때는 바로 넘어갈 확률이 높죠.
스트라익 존 안으로 넣어야 하는 패스트 볼은 정말 보더라인 네 구석을 찌르는 칼제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패스트 볼 제구가 약간 안되는 경향이 있던데 살짝 걱정되기는 합니다.
이런 전략으로 했을 때 유인구로 버리는 공이 많을테니 6이닝 정도만 소화해도 잘하는 거고 7이닝이면 엄청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볼넷도 한 두 개 정도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생각되구요.
제구가 잘 되어서 기왕이면 무실점 아니면 한 점 정도로만 막아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