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팔꿈치 수술 후 뼛조각 포장 허걱! 1차 협상때 "5억 콜" 실무자 할말 잃어 "뼈 깎아서 돈 버는건데" 배짱은 넘버원
"뼈를 깎아서 돈을 버는데…."
삼성 안지만(29)은 순진한 듯하면서도 약간은 4차원적이다. 남들은 이해하기 힘든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 그는 지난달 말 일본 나고야 주니치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공을 던질 때마다 눈물이 날 만큼 자신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뼛조각. 쳐다보기도 싫을 법도 하지만, 그는 그것을 고이 포장해 귀국했다. "작은 건 버리고 큰 것만 들고 왔는데, 딱 10개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