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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1 09:44
[NPB] 조국에서 부름 받지 못한 야구 사나이들
 글쓴이 : IceMan
조회 : 5,162  




이충성, 정대세, 추성훈, 이들은 재일동포 출신으로 한때 태극마크를 원했던 선수들이다. 아쉽게도 무관심과 홀대 속에 타국의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야구에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들이 있다. 2000년대 이후 온 국민을 열광시킨 한일전에서 응원 받지 못한 우리의 핏줄, 그들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긴죠 다쓰히코(한국명 : 김용언)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즈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긴죠 다쓰히코의 한국명은 김용언이다. 그는 한때 태극마크를 꿈꾸던 동포 청년이었다. 1994년 봉황대기 재일동포 야구단으로 참가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컸다. 하지만 이 선수는 태극마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일본으로 귀화한 뒤 2006 WBC에 참가하며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아라이 다카히로(한국명 : 박귀호)

2004년 6월 일본 외무성은 월간지를 통해 이달의 일본국적 취득자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서 외무성은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아라이 다카히로의 일본국적 취득 소식을 전했다. 아라이는 재일동포 3세로 긴죠와 함께 봉황대기 재일동포 야구팀으로 참가했다. 아라이는 방한 뒤 자신의 방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한국대표 선수’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으로 아라이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히야마 신지로(한국명: 황진환)

올해 41살인 히야마 신지로는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딱히 일본 국적을 가질 생각이 없다”며 한국 국적을 고수하고 있다. 히야마는 한신타이거즈에서만 활약하며 대타요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히야마는 2004년 처음으로 재일동포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가 히야마의 전성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적지않은 논란이 있었다. 일본 언론은 “일본대표를 거부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두 나라 대표 선발을 모두 노리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국적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의문점을 드러냈다.

히야마는 최근 자서전 ‘토박이가 타이거즈로부터 배운 것’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 미일대학선발전 대표로 참가했다. 가네모토 도모야키와 같은 방을 썼다. 우리 둘다 무슨 느낌인지 기분이 묘했고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없었다”며 적지않은 정체성의 혼란이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얼마 전 은퇴한 가네모토는 일본 귀화를 선택했지만 일본 대표팀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히야마는 “한국과 일본을 떠나서 오사카의 영웅이 되고 싶다”며 소속팀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대표로 한 번 뛰어봤으면 어땠을까”라며 태극마크에 대한 열린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히야마는 재일동포 신분으로 한국과 일본 대표팀에 모두 선발될 수 있다. 하지만 적지않은 나이와 기량 저하로 두 나라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 외의 선수들 

일본야구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들이 재일동포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확인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본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어 선수들이 그들의 뿌리를 공개하지 않는 편이다. 먼저 질문하는 것도 굉장한 실례다.

한국야구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선수층이 얇다. 최근 대표팀 선발 문제를 놓고도 뽑을 선수가 부족하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동포 출신 선수들을 한국야구로 끌어들이는 방안은 어떨까. 부족한 선수층, 대표 차출 논란에서 벗어나 뜻밖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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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atch 13-01-01 09:51
   
그렇군요~
     
IceMan 13-01-01 09:53
   
많이 있겠져~~
긔엽지영 13-01-01 11:25
   
재일 동포라는걸 밝히거나 귀화하지 않은 상태로 일본에서 살아가는것은 매우 어렵다고
일본에 사시는 친척분들에게 들었던 기억이나네요
     
IceMan 13-01-01 11:33
   
힘들겠죠.

소속감, 왕따, 등등요... ㅜㅜ
불체자몰살 13-01-01 15:37
   
날조와 조작의 왜구들이 밝히고 싶지 않겠지
     
IceMan 13-01-01 19: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난자 13-01-01 16:23
   
추성훈, 이충성 다큐를 보니 한국에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계인일뿐...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당신들이 아름답고 자랑스럽습니다.
     
IceMan 13-01-01 19:01
   
네, 그렇죠...;;;
쿨데니스 13-01-01 23:00
   
아.. 몰랐던 사실이네요.
     
IceMan 13-01-02 00:23
   
재밌더라고요, 혼자 보기에는 쫌 아쉬웠구여~

^^
동경갈매기 13-01-02 07:14
   
이 글을 쓴 기자가 몇살 인지 궁금하네.. 지금 기자들의 수준이 참 아쉽다. 아니 한국의 교육이 참 아쉽다.
일본에 사는 동포들에게 한국은 '조국' 이라 불리며 조국을 생각할때는 항상 가슴이 뜨거워 진다고 아직도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그들에게 남과북 의 의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남과북을 보는 시선이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우리는 그들을 북한사람 대하듯 취급해도 안되고 일본에 산다고 해서 일본사람 취급 해도 안된다.

교포 1세들이 조국을 떠나 일본으로 갔을 때는 남.북이 같은 나라였으니까.
우리는 그들을 감싸 안아야 한다. 아직도 일본 조선인 학교에서는 검은치마 하얀저고리에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있다. 지금의 일본 분위기 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세계적 유행가인 강남스타일 마저 외면하며 한국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포들은 정체성 잃치 안으려 애쓰며 꿋꿋이 생활하고 있다.

쓸데없이 자꾸 글만 길어질것 같아 결론만 말하자면
눈 앞에 이익을 위해 한국으로 일본거주 교포선수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이 표현... 교포들이 볼까 두렵다.
적어도 우리가 교포선수들을 감싸안아야 하지 않겠냐... 정도의 표현이 옳다고 본다.

그들에게 '조국'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심각하고 뜨거운 존재 이기 때문이다.
동경갈매기 13-01-02 07:25
   
추가로 정말 내 가슴을 뜨겁게한 교포선수가 있어 소개 할까한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시리라 본다.
'모리모또 히쵸리' 한때 니혼햄 톱타자 였고 아마 지금은 요코하마에 있는걸로 아는데

그는 항상 까만바탕 야구언더셔츠의 목 부분에  한글 로 '희철' 이라고 하얀 실로 수 놓고 경기하는 선수다.
싱싱탱탱촉… 13-01-02 11:21
   
추성훈 씨는 이미 준 한국인 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뭐...
어찌되었던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우를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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