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에 관해 재밌는 기사 하나 보게되서 소개해봅니다. 이미 보신분들은 살포시 패스해주시고요.
<매거진 S>조이 보토도 궁금한 추신수의 비밀 - 신시내티 동료 10인, 추신수에게 질문 던지다
(추추트레인과 잭 한나한. 아시죠? 신수가 클블시절 벤치클리어링때 누구보다 분노해서 화제가 됐던 의리파. 그 연유도 화제가 됐었죠.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mlbtown&mbsIdx=3909&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 =한나한)
“안뇨하세요?” “안녀하세요!” “안녕?”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만난 레즈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온 기자를 보고 대부분 부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를 외치고 있었다. 구단 홍보담당자는 물론 엘리베이터 자원봉사 할아버지, 그리고 선수들도 한국 기자에게 던진 첫 인사가
다소 어눌한 발음의 ‘안녕하세요’란 인사였다. 이것이 바로 신시내티 홈구장에서 처음 느낀 ‘추신수 효과’였다.
라커룸에서의 추신수는 그가 신시내티와 1년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선보였다. 지난 4월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이 한 경기에서 2개나 나왔을 때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레즈 선수들은 진심으로 추신수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네이버 <매거진S>에서는 상승세인 팀 성적 못지않게 끈끈한 팀워크로 빨간색 유니폼의 진가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는 레즈의 베이커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10명에게 ‘당신이 만약 기자라면 추신수에게 무슨 질문을 하겠느냐’라고 묻고, 그들에게 질문을 받아 추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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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몸에 맞는 볼이 속출해도 담담한 표정으로 걸어나가는 이유에 대해 아들 무빈이를 떠올렸다.
애리조나 리틀야구팀에서 활약 중인 추무빈. 추신수는 야구하는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라도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사진=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무빈이가 야구를 한다. 내가 자주 강조하는 건 선수로서의 자세이다. 투수의 공에 맞았다고 해서 아프다고 울거나 화를 내면 지는 거라고 자주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무빈이는 야구장에서 넘어져도 절대 울지 않는다. 그렇게 말했던 아빠가 공에 맞았다고 화를 내고 아픈 표정을 지으면 아들에게 면이 안 서는 게 아닌가. 무빈이도 TV로 아빠 경기를 보고 있을 텐데, 그 아이에게 아빠도 멋진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아직까진 잘 먹히고 있는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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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버지는 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