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성향이 강한 올스타전은 솔직히 팬들의 인기투표로 결정되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무슨 국가대표 선발전도 아니고 전문가들의 평가가 들어갈 필요는 없죠. 팬들이 원해서 많은 표를 획득했다면 당연히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추천이라는 형태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있는 선수를 뽑는 보완적인 방법도 있죠.
참고로 저는 롯데팬인데 이런 이벤트성 경기에 나가서 쓸데없이 힘빼는 걸 엄청 싫어합니다. 그런데 제 바램과 달리 우리팀 애들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매년 올스타전에 총출동해왔죠;;; 그래서 저는 항상 올스타전 투표할 때 4강 경쟁팀 애들만 뽑았습니다. 잠시 쓸데없는 소리했네요ㅋㅋ
어쨌든 인기구단 팬들의 지나친 팬몰이식 투표라고 욕먹는데 올스타전 같은 이벤트성 경기는 그래도 된다고 봅니다. 특정구단 팬들도 다 야구팬이고 그만큼 관심이 있으니깐 투표하는 거라고 봅니다. 올스타전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인기투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지금의 형태를 찬성합니다. 솔직히 이거 관련해서 비난하고 잘못됐다고 비판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벤트성이라 저래도 된다고요? 롯데팬하고 lg팬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팬들은 씁쓸해 할겁니다. 올스타.. 팬투표니 결과엔 할말없습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올스타입니다. 각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총출동한다고 해서 올스타인겁니다.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네팀이니 합리화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메이저리그에서도 물론 대도시 연고의 선수가 더많은 표를 받을순 있지만 팬들도 양심은 있기에 자격미달인 자기팀선수 찍는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표가 말해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