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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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국인 용병 선수들은 프로야구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시즌에는 외국인용병의 전성시대라고 할만큼 외국인 투수들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또한 가끔 외국인 용병들의 한국 사랑(?)을 나타낼 때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최초의 외국인 용병 선수는 누구였을까? 외국인 선수는 1998년 부터 처음 한국프로야구에 등장한다. 그 첫번째 등록 선수는 현대 유니콘스의 조 스트롱이다. 스트롱은 이 당시에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는 달리, 한국문화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며 많은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조 스트롱(Joe Strong)은 사실 타이완 리그에서도 3시즌을 뛰었고, 다시 마이너에갔다가, 짤리고 또 캘리포니아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1998년에 한국으로 다시 오게 되었다. 심지어 이렇게 옮겨다니다가 중간에는 2년동안 타이어 회사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고 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34살이었다.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결국 시즌전체로는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해 한시즌만에 떠나긴 했지만, 그는 그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결국 1999년 영화 루키로도 유명한 짐모리스와 함께 36살 늦깎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된다. 하지만, 탬파베이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은 그를 또 다시 멕시코 리그를 보내지게됩니다.
여기서 그에게 영화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이 대화는 실제로 있었던 조 스트롱의 대학코치와의 대화입니다.
멕시코리그에서의 경기전에 "코치, 난 지금 95마일을 던지고 있어" "구라치지마, 내가 널 코치했었잖아."
그리고 코치는 그가 93마일, 94마일 그리고 95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이날 봤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대학코치는 바로 구단에 연락해 그를 AAA리그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해 5월에 부상을 당한 선수를 대신해서 메이저리그에서의 다시한번 던지게 됩니다. 그는 4번의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많은 미디어가 그를 조명했습니다. 그 뒤 시즌에서는 7.32라는 저조한 ERA를 기록했지만, 세이브, 승을 챙기기도 했다. 그리고는 다시 멕시코리그로 돌아가 41세(한국나이로 43)까지 투수를 했습니다.
임창용 선수가 조 스트롱보다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서의 데뷔를 했습니다. 저는 임창용 선수가 메이저리그가서 잘하든 못하든 박수받아 마땅한 야구인생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교훈을 주고,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 덕에 야구가 타 종목보다 더 매력적이게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스트롱의 인터뷰중 얘기했던 내용입니다.
"사람들이 나보고 나이가 너무 많다고 할 때마다 1달러씩 줬다면, 나는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은 나를 더 불타오르게 할 뿐이다."
삼자범퇴로 잡은 임창용 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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