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올해 고액 소득자의 연방세는 39.6%이며 여기 에다가 추가적으로 주세를 내야 하는데
현재 주세가 가장 높은 지역이 캘리포니아주로 13.30%나 되고 가장 낮은 곳은 텍사스주로 주세가 없으니
텍사스(주세 0%) 에서 5년간 9500만불이라 함은
메츠(주세 8.82%) 에서는 5년간 1억 279만불
다저스(주세 13.30%) 에서는 5년간 1억 763만불과 같은 금액이 되겠네여.
(물론 소득공제 없이 모든 세금을 다 낸다는 조건하에 계산 한 거임.. and 에이전트+매니지먼트 비용은 별도)
그럼.. 텍사스 5년 9500만불 Vs. 메츠의 7년 1억1천만불+바이아웃 조건이라면.. 흠.. 흠..
여담이지만..
일본의 경우 용병 1~2년차는 세금이 20%이고 3년차 이후부터는 세금 25%를 내고 있으니
이대호가 오릭스에서 제시한 2년간 8억엔..
즉 연간 4억엔(43억400만원)의 경우 세금을 제외한 금액은 3억엔(32억 2,800만원)이 되고
이를 다저스에서 똑같은 금액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계산해 보면..
연봉 640만불(68억 5500만원)을 받아야 대호가 일본에서 연봉 4억엔을 받는것과 동일한 수준이 되겠네여.
그리고 저렇게 예상한 이유는, 컨텐더 팀에서 경쟁이 붙는다면
세금 관계로 다른팀에서는 1억달러이상 제시를 해야 텍사스를 이길 수 있습니다.
텍사스의 9500만불은 다른 컨텐더팀과의 경쟁에서 모두 이길 수 있는 금액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의외로 일찍 결정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라스 입장에서 시간 벌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동안에 텍사스가 다른 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더 큰 금액을 노리면서 기다리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FA 인기선수들은 초창기에 계약이
마무리 되지요.
벨트란 같은 선수도 텍사스가 고려해보겠지만, 추신수가 서부지구팀들과의 경기에서 잘했고,
특히 텍사스 홈구장에서 상당히 강했고 추신수의 타격성향과도 궁합이 좋다고 봤습니다.
게다가 텍사스는 다르빗슈와의 계약이 끝나기전에 우승을 한번 노려봐야하는 상황이구요.
과감한 투자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컨텐더팀들은 솔직히 큰 관심이 있을지 의문이 갔던 것도 있구요.
그리고 메츠같은 경우에는 리빌딩을 해야하지만 빅마켓으로 적정한 투자가 필요한 팀입니다.
다저스의 경우에서도 봤듯이 마케팅 및 성적에서 모두 도움이 된다면 추신수 같은 선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봤습니다.
다만, 컨텐더팀이 아니기에 굳이 무리해서 추신수를 잡을 이유는 없고, 당장 2,3년안에 우승을
노리는 것이 아니기에, 좀 더 계약기간은 길게 평균금액은 낮게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경쟁이 붙는다면 텍사스 같은 컨텐더팀을 조건으로 이기기 어렵기에 계약이 조금 늦춰질
것으로 봤습니다. 그 외 휴스턴 같은 팀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머지 팀원연봉 전체를 합한 금액보다
더를 한명에게 투자할 것 같지 않더군요.
지금 나오는 기사들은 큰 의미 없습니다.
직접 템퍼링을 하고 있는걸 기자가 정보를 얻어서 쓴게 아니라면요.
정말 오퍼를 넣을 팀은 관심이 있다는 걸 흘리고 다니지 않습니다.
만약 메츠가 그러고 있다면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는 뜻이겠지요.
뭐 싸게 올거면 오고 굳이 안 오더라도 상관없다는 식이니 다른말로 표현하자면
관심이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다저스가 관심없는 척 하다가 류현진에게 2737만달러를 포스팅한 것처럼 진짜 관심이
있는 팀은 보안을 유지하기 마련이죠.
실제 계약을 하고 싶은 팀이, 나 돈 많소~~ 라고 광고하는 건 멍청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