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강동원이 가족들을 잃는 장면에서 벽에 피묻은 손자국이 나오는데,
그렇게 아무 계산도 없이 찍어놓은, 아니 대충 비벼놓은 손자국은 처음 보았어요.
그걸 보고 느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감독이라 부르기도 창피한 인물인 것을.
재미를 떠나서 모든게 성의가 없고 대충대충 만들어진 망작.
좀비들을 차로 들이받는 장면은 5년전에 나온 게임 CG보다도 못하고.
좀비 분장은 대체 이게 좀비인지 120살 먹은 미라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대충 해놨음.
좀비를 연기하는 엑스트라들은 교육을 받긴 했는지 그냥 대충대충 기어다니고.
하다못해 자동차가 달리는 연출마저, 그저 필름을 빠르게 돌린게 티가 나죠.
감독이라는 작자가 어떻게 이토록 게으를 수 있을까?
대체 그 많은 제작비는 어디로 간걸까?
연상호 감독은 다른 직업을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부산행은 그저 우연의 산물이었을 뿐.
이렇게 대충대충 영화 만드는 감독에게 다시는 그 누구도 투자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