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654886?sid=104
중국의 동북공정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이제는 역사 왜곡을 넘어 연예계·게임계까지
영역을 넓히다.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제니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콘서트에서 장미를 형상화한 빨간 튜브 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 올린 채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제니가 중국 드라마 '서유기'
에 등장하는 홍하이얼(红孩儿·빨간 아이)을 모방했다 주장.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모방한다는 주장이 번지고 있다. 김치가 중국
문화라고 주장. 중국의 유명 유튜버 리즈치는 지난달 9일 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김치찌개를 끓
여 먹는 영상에 '중국 전통요리'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치가 마치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
했다.
5일에는 게임계에도 동북공정이 시작. 1인칭 슈팅(FPS) 게임 오버워치가 설날을 맞아 한국 테마
스킨을 출시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이를 비판. 이들은 오버워치 측이 이날 트위터에 스킨 출시 소식
을 전하며 "음력 새해"라고 쓴 점을 지적 하면서 "오버워치가 중국 문화를 모방하는 한국에 우호적"
이라고 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