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친 민희진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이 모 기자. 일* 스포츠의 또다른 모 기자와
대표적인 친 민희진-뉴진스 성향으로, 관련된 단독 기사를 많이 내는 기자로 알려져 있다.
어제 한국 관광공사의 뉴진스 굿즈를 한국 여행 홍보 행사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문제가 논란을
불러왔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의 슈퍼플랫 플라워 무늬 뉴진스 백을 한국 여행의 홍보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것이 괜찮은가? 에 대해 '디시 걸플갤'이 공론화한 후에 한국 관광공사에 민원을 제기했고,
세계일보가 이 떡밥을 물어 기사화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졌다.
그러면서 반박도 나왔다. 친 민희진 성향으로 유명한 스포츠 *향의 이 모기자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문제는 그 또한 민희진이 비판받는 이유인 내로남불의 이중잣대를 선명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제 해당 기자가 '걸플갤'을 비판하며 올린 관련 기사이다. 걸플갤의 민원 제기 운동을 '악성 민원'
이라며 선명하게 폄하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기자가 이전에 올린 기사이다. 위 기사와 비교하면 선명한 이중 잣대가 드러난다.
2년 전, 이 모 기자는 모델 한혜진이 보그 코리아 한복 화보를 청와대에서 촬영한 것을 비판하였다.
여기 참여한 일본의 류노스케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한복이 전통 디자인에서 벗어나 왜색이 짙다고
지적하면서, 청와대라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상징하는 특별한 공간에서 왜색이 짙은 의복을 걸치고
촬영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모델 한혜진이 의식이 부족했다며 그녀를 여론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렸다.
그럼 이번 한국 관광공사 사은품은? 뉴진스가 일본 활동 흥행을 위해서 현지의 인기 작가와 협업한
것은 그 자체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런데 그로 인해 탄생한 왜색 짙은 결과물을 한국 여행 홍보의
사은품으로 제공한 것은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비슷한 논리로 한혜진의 청와대에서의 보그코리아
촬영을 해당 기자도 비난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이런 것을 '내로남불'이라고 부른다. 한혜진보다 한국 관광공사가 훨씬 나쁘다. 한혜진이야
아방가르드한 한복(?)을 입고 보그코리아 측에서 섭외한 청와대 안에서 화보 촬영에 임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주권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에서 왜색이 짙은 옷을 입었다며 '인식 부족' 운운하는 기자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한국 관광공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다. 그렇기에 왜색 논란이 있는 상품을 '한국'
이름을 건 홍보 행사에서 사용하면 안되는 건 당연한 비판이다. 하지만 이 모 기자는 한혜진을 여론
비판의 도마 위에 올리는 데는 거리낌 없었으면서도, 한국 관광공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정당한 민원을 '악성 민원'이라며 선명하게 폄하하였다.
솔직히 저 한혜진의 드레스가 왜색이 묻은 건지 모르겠다. 일본 디자이너 작품일 뿐, 한복 같지는
않지만 일본식 옷이라고 보이지도 않는데? 하지만 무라카미의 슈퍼플랫 플라워 무늬 뉴진스 백은
선명하게 왜색이 맞다. 일본 원폭 피해자의 공포를 이면에 반영한 작품을 쓴 것이니까.
'내로남불' 그것은 민희진과 뉴진스 팬덤의 상징과도 같다. 그리고 이 모 기자도 너무나 선명하게
팔이 안으로 굽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