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개최된 한불 우정 콘서트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의 섭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6월 22일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은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청와대 행사 무대에 오르는 연예인들에 대해 언급했다. 탁 자문위원은 국회에서 언제든지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청와대 행사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많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탁 자문위원은 “많은 가수와 배우들이 참여해주고 있는데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원래 받는 출연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받을뿐더러 일정까지 빼야 하는 제약이 있다”고 전했다.
탁 자문위원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열린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여한 방탄소년단도 언급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이 딱 하루 쉬는 날이었는데도 공연에 참여했다고 밝힌 탁 자문위원은 “멤버들에게 비즈니스 클래스(항공권) 정도 끊어주는 걸 생각했는데 (방탄소년단 측에서) ‘전용기인데 괜찮겠냐’고 묻더라”라며 “대충 따져보니 경비만 1억∼2억원 들겠더라. 이는 행사 전체 제작비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탁 자문위원은 “결국 대통령 기념 시계만 드리겠다고 했는데 고맙게도 시계로 모든 비용을 ‘퉁’ 쳐줘서 행사가 잘 끝났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