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시간: 2014. 5. 8.
1970년대 제작된 우주캡슐이 5월 7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 경매장에서 100만 유로,
우리 돈 약 14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련이 제작한 이 우주캡슐의 명칭은 'VA(바즈르바셰니에 아파라트)'로 지난 1977년, 1978년 각각 유인·무인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보내졌습니다.
당시 소련은 달 주위를 비행할 목적으로 'VA'를 만들었다가 계획을 변경해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물품들을 수송하는데 이 우주캡슐을 사용했습니다.
무게 1.9톤, 높이 2.8미터의 'VA'는 1978년 다시 지구로 돌아온 후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 기업 '엑스칼리버 알마즈'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 우주캡슐을 낙찰받은 익명의 입찰자는 유럽인으로 러시아 우주인 알렉산드르 칼레리가
지난 1996년 우주에서 입었던 우주복도 5만 유로, 우리 돈 약 7천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