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탐사코드J’는 3일 밤 10시 '탈레반, 킬러 그들은 왜 한국으로 오는가‘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에 잠입한 탈레반, 해외 무장 단체 수배자, 범죄자들이 한국을 은신처로 삼은 실태를 고발한다.
법무부 소속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해 9월 강원도 영월의 한 공장에서 파키스탄인 샤자드를 검거했다. 2010년 3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밀항한 그의 정체는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설립된 모하지르 민족운동의 테러범이었다.
지난해 3월에는 경남 창녕군에서 파키스탄 스와트 지역의 탈레반 사령관이었던 모하메드 살림이 정보기관에 의해 붙잡혔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진주에서 이슬람 종교 지도자인 ‘이맘’으로 활동한 무기밀매상을 검거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탈레반과 테러용의자들이 국내에 잠입한 이유를 찾던 중 전직 파키스탄 정보요원을 만나 그들이 한국을 은신처로 삼은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국내에 잠입한 테러 용의자들은 상부에 명령에 의해 한국에 잠입했으며 송금, 정보 전달 등을 통해 본국 탈레반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다양한 방법으로 입국한 테러 용의자들의 행적을 쫓아 그들이 우리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숨어 있는 지 추적한다.
또 중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강력범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만든 위명여권으로 국내에 입국한 뒤 한국인으로 변신하는 신분세탁 실태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