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형 돌려차기는 상반신을 완전 고정 시킨 상태에서 차는 거라 별로 임팩트가 없어요. 반면 태권드는 돌려차기 140도 돌려차기 270도 돌려차기 뒷발차기 이단 앞차기 등 상반신과 몸의 균형에만 의존하지 않고 회전력, 중력가속도, 관절의 회전 등 여러 옵션들을 이용해서 파괴력과 스피드를 극대화 시키죠.
중딩때 태권도 2단까지 대학교때 2년 킥복싱 동아리 활동했으므로 내가 느낀점으로 예기하자면요
실전 응용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태권도는요 타격거리를 길게 하기 위해서 참과 동시에 뒷축의 뒷꿈치를 들어주면서 발목을 앞으로 비틀면서 엉덩이와 허리를 돌려주고
발끝을 펴서 발등으로 때립니다. 이게 스피드는 더 빠른데 빨라도 회전시간이 길고 손이 있기에 막기가 수월하죠.
그리고 바로 반격을 할 수 있습니다. 몸을 그만큼 많이 뻣었기에 회수하는데도 그만큼의 시간이 들죠.
다음 동작을 취하기 쉽지 않아요. (상비군같은 고수들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근데, 아까 가라데에서 보여준 발차기는 킥복싱에서 배우는 건데요.
저게 실전에선 더 실용적입니다. 뒷축을 비틀지 않고요. 무릎을 들어서 정강이만 쑤욱 뻣다보니깐 맞는 사람도 아프진 않는데
순간적인 체중이 실려서 몸이 뒤로 밀립니다. 그 때 그 위화감이 참 효과적이죠. 발차기를 맞고서 몸이 밀릴땐 소위 쫍니다.
그리고 그때 다른 동작으로 바꾸기 편하죠.
그리고 회전반경이 거의 없어서 맞출 확률도 더 높구요. 또 킥봉싱을 찰때 선수는 모르지만 저는 배울때 발 뒷꿈치로 차는거라고 배웠는데요
실제로 태권도 하면서 발등으로 차면서 부상을 많이 당했는데 발끝을 접고 발뒴꿈치로 찰려고 하면 부상의 위험도 적습니다.
어찌 쓰다보니 태권도 부정론자가 되었네요. 근데, 이건 아마추어 예기고 막내 삼촌이 용인대 태권도학과 출신이라서
아는데.. 어느정도 수준 이상되면 태권도만큼 한방 카운터도 없죠. 나란히 서서 주먹하나 들어갈 정도 공간으로 두고 눈쌈하고 있는데
발이 올라와서 면상을 가격하니깐요 .
또 듣기론 킥복싱에서 태권도 발차기를 가져와서 쓰고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