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도 1분만에 달라붙는 신소재, 폴더블 디스플레이 새 장 열까
화학硏 오동엽·박제영·황성연팀
접은 후 부러져도 스스로 원상복구
외부 압력도 잘 견디는 소재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동엽, 박제영, 황성연 연구팀이 단단하고 질기면서도 자가치유 능력이 좋은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소재는 자른 후 1분만에 달라붙어 비틀어도 다시 떨어지지 않았다. 또 절단한 소재를 붙여 48시간 이후 잡아당겼을 때 21㎜에서 최대 105㎜까지 늘려도 끊어지지 않았다. 또한 10㎏의 무게추를 매달고도 견뎠다. 이는 신발 밑창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 소재와 유사한 수준이다.
오동엽 박사는 "이 소재를 IT제품에 적용할 경우 롤러블·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발생하는 손상을 끊임없이 회복해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