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사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에 이어 SK2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SK2는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흥행을 시킨 스마일게이트와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 지난해 업계 최고 히트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을 낸 카카오게임즈를 아우르는 말.
23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실시간 이용자 순위 4위를 기록 중. 전날 로스트아크에 동시 접속한 이용자는 전 세계 42만명에 달한다.
로스트아크는 빅테크 기업 아마존 자회사인 아마존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며, 지난달 11일 스팀을 통해 북미와 유럽, 남미, 호주 등 160개국에 출시.
로스트아크는 출시 3주 만인 지난 8일, 북미·유럽 시장에서만 1000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글로벌 이용자 수는 2000만명에 달한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5일 트위터에서 “최초의 외부 퍼블리싱(유통) 타이틀인 로스트아크가 거두고 있는 놀라운 초반 흥행에 아마존게임즈 임직원 모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후 게임 유료 상품을 판매해 거둔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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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94%에 달한다. 업계는 그만큼 크래프톤이 해외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이미 인도와 중동에서 ‘국민게임’인 동시에 마켓 리더로 자리 잡았다”라며 “인도를 시작으로 북아프리카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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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한 인기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대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9일 정식 출시된다.
오딘은 지난해 6월 말 출시된 이후 6개월간 기록한 매출이 5000억원에 달하는 초인기작.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