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000만명 이상 가입한 '틱톡'의 한국법인이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新)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외부감사 및 공시의무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 실제 구찌코리아·AWS코리아 등 외국계 법인들은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도 실적공개를 피하고자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해 왔다.
9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틱톡의 한국법인인 바이트댄스는 지난달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했다. 2018년 주식회사로 법인 설립 후 4년 만이다. 틱톡은 10대가 주로 쓰는 글로벌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으로, 국내 가입자만 1057만명에 달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2월 국내 SNS·커뮤니티 앱 중 MAU(월간활성이용자) 기준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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