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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30 13:52
[잡담] 중국도 인건비엔 별수 없어.
 글쓴이 : 범내려온다
조회 : 4,958  

BOE의 베트남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 박닌에 들어선다
중국계 기업들, 베트남 산업용지 ‘싹쓸이’…20개중 15개가 중국계자본

우리나라 대기업의 공장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이전 하던게 1990년대. 이때가 인당 GDP 1만~1.5만달러 하던시기.
 
중국도 이제 인당 1만달러 돌파하고 2021년 기준 1.2만달러 넘었고, 2022년 1만2천741달러인 상황. 중국도 인건비 압박 받기 시작했고, BOE같은 대기업 공장들이 베트남같은 동남아로 이전을 시작한거지. 
중국 지방정부 소유의 기업도 베트남 갔다는 기사도 본적있고. 결국 기업이란건 이익을 목적으로 하기 떄문에 극도의 가격경쟁을 하는 산업들, 인건비가 제조비용의 상당액을 차지하는 산업들은 중국에서도 못버티고 인건비 낮은 나라, 법인세 면제해주고 깍아주는 나라로 갈수 밖에 없다는거지. 그리고 이런 대기업 공장이 나가면 협력사 공장도 같이 나가게 될테고. 

여기에 시진핑이 위대한 중뽕, 대만통일, 홍콩민주화 좃 까 운운하며 늑대외교로 이빨 들어내면서 신냉전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이 지들 동맹국 협력을 얻어(물밑에서 협박해) 중국의 주요 미래먹거리를 수출규제해버리고 있거든.  이걸 벗어나는 길중 하나가 중국에서 탈출해 메이드인 촤이나 딱지 떼고 베트남이나 동남아같은 해외에서 물건 만들어 파는길을 선택할수 밖에 없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하나 둘씩 중진국 함정에 빠지고 있단 소리야. 
알면서도 자국기업이 해외 나가서 공장짓고 있고, 알면서도 미국의 수출규제를 벗어날수 없고
앞으로 이런게 계속 누적될거야. 

중국도 별수 없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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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복래 23-03-30 17:56
   
중국은 각 성마다 인건비가 다름. 심하게는 세배까지 차이가 남.
그러면 당연히 인건비 싼 곳으로 옮기겠거니 하겠지만,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은 노동집약 산업이면서 높은 교육수준을 요구함. 이 높다는 것이 대졸 뭐 이런게 아니라, 고졸 수준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자를 뜻하는데, 설비의 부품마냥 맡은 업무를 이해하고 숙지해 기계적으로 수행하면서, 근무교대를 하여도 같은 수준의 생산이 이뤄지는게 가능해야 하니 -말끼 알아먹는 여러명의 근로자-를 요구하게 됨.
근데, 중국은 이런저런 프로파간다로 마치 선진국이 된 것 마냥 떠들지만, 정작 성인 중 고졸 비율이 30퍼센트 밖에 안됨. 심지어 젊은층에서도 고졸까지 나온 이들은 주요 경제적으로 발전한 지역에만 집중되어 있고 내륙 성들은 청년층 마저도 고졸 비율이 절반을 못넘김.

즉, 공장에 고용해서 쓸만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내륙의 뒤쳐진 성들에서 당장의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우니, 베트남의 넘쳐나는 고졸 이상의 인력이 집중된 하노이 근처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
이미 우리나라와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회사들이 십여년 전부터 진출해서 관련 숙련공들을 많이 배출시켰고, 그 과정에서 고등교육과정에 관련 필요지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도 해당 지역에서 메리트를 느끼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봄.

근데, 이것과는 별개로,
중국이 내륙지역에서도 고등학교 교육을 의무화 시키고 장려하게 된다면, 또다시 중국은 낮은 임금의 근로자를 억단위로 확보하게 될것은 자명함.

즉,
중국도 별 수 없다는 말은 틀린 말임.

다만, 위에 언급한 사례를 보듯,
중국은 개발된 지역에서의 경제격차도 심하지만,
지역간 경제격차는 그보다 더 심하다는걸 알 수 있고,
이 문제로 인해, 중국은 발목을 잡힐수도 있다는걸 유추해볼 수 있음.
이런 점에서는 중국의 미래를 밝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
     
신서로77 23-04-01 17:20
   
그렇군요...월20도못버는 농민공들이 넘쳐나는데 ..그런이유가 있었네요..
     
도나201 23-04-02 05:55
   
3배가 싼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기반시설과 제반시설 도로 및 내륙도시라는 점이죠.
충칭을 비롯해서 겨우자리잡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황하강.. 양쯔강. 두강의 차이가 있는데  우리보다 수질확보가 어렵다라는 사실입니다.  수자원확보가 어렵다라는 것과  바로 전력생산에 매우 큰 차질있고.
거기에 교통량의 확보가 생각보다는 어렵다라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럴바에는  바로 말레이반도를 통한 해안도시로 베트남을 선택하는게 상당한 잇점이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왜 베트남으로 몰리냐....... 웃긴게..    바로 EU 관련 관세혜택을 받은 국가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인건비가 싸서가 아니라  EU관련 관세혜택을 받는 국가라는 사실입니다.

다른 국가는 종교적인 문제나  독재국가 등등 관련 문제에 있어서 EU관련 관세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가입니다.    그렇다고 인도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고 있고,
들어갈수도 없고,  자국중심주의이기때문에 침투가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결국 만만한것은 베트남뿐입닏.  원래는 미얀마를 거점으로 삼을려고 했지만,
미얀마의 군부정권때문에 사실상내전상황에서  경제적인 혜택을 얻기 힘듭니다.

그러니  친중정책으로 인한 베트남으로 몰릴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입장에서는 바로 인니나.  필리핀 으로 뺄려고 하다가.
지금 폴란드가 걸린 상황입니다.

거기에 루마니아 까지 EU 국가로 직접적인 유통이 가능해진것이죠.
우크라이나전쟁이 끝나면 바로  복구사업과 더불어서.
우리로서는 루마니아 및  폴란드를 거점으로 한 생산기지건설에 오히려 집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이쪽 노조관련 문제때문에  폴란드는 조금 뒤쳐지더라도
루마니아쪽은 꽤  전망이 깊습니다.
     
하이시윤 23-04-04 13:37
   
30퍼면 3억명이 넘는단얘기.  즉 노동력은 충분함. 미국의 규제가 더 큰 요인
구르미그린 23-03-31 06:20
   
중국이 제조업 최강국으로 부상한 원동력은 가격경쟁력이나
대중무역수지 적자 전환 원인 중 상당부분은 소부장 수입 증가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소부장 독립을 선언했으나,
일본 점유율이 빠진 자리를 한국기업이 메운 폭보다 중국기업이 메운 폭이 더 큽니다.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208191413535290256

2022년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소부장 금액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소부장 금액의 2배입니다.
https://www.etnews.com/20230214000167

2020년 한국 총수입에서 중간재 수입 비중은 50퍼센트.
2020년 한국 중간재 수입에서 중국 비중은 28퍼센트.
2020년까지 10년간 한국의 중간재 수입에서
일본 비중은 21퍼센트에서 12.8퍼센트로 감소한 반면
중국 비중은 19.4퍼센트에서 28.3퍼센트로 증가
https://www.kefplaza.com/web/pages/gc79582b.do?mnuId=gc79582b&bbsId=0001&nttId=17243&bbsFlag=View&pageIndex=1&searchCnd=0&searchWrd=
구르미그린 23-03-31 06:21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주로 생산재 수입하고, 소비재 수입 비중은 낮았던 반면
중국으로부터는 생산재, 소비재 둘 다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중국내 한국인 체류자는 30만대인 반면, 한국내 중국인 체류자가 불체자 포함해 130~140만에 이르고, 이들이 자영업에 대거 진출해 모든 상권 잠식하고,
한국인이 하는 스마트스토어도 마진이 많이 남는 중국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걸 선호하고,
한국 소비자들도 국산애용의식은 옅어지고, 중국 제품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미국처럼 보호무역정책 펴고, 국내 중국인 줄이고, 외국인의 자영업 진출 막는 정책 펴고, 국산품 소비운동 등의 변화가 없으면,
대중무역수지는 계속 큰 적자 기록할 듯 보입니다.
내점수는요 23-03-31 10:50
   
수출품목이 같은 공산국가 나라와 무역으로 수익을 내려는 이상한 전략은 지금이라도 얼른 철회해야함. 이 관점은 중국 수교 직후서부터 몇몇 선구자로부터 나왔었음.
     
꿈결 23-03-31 16:28
   
그거 지난 정권때도 이미 점진적으로 실현 하고 있었어요. 신남방 정책이 중국에서의 탈출을 하는 기업들을 위해 미리 인프라 깔아 놓는식의 방법 이였습니다.
맙소사 23-03-31 19:02
   
미 하원에서 더이상 개도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게 가장 크지....
관세 같은 것도 이젠 큰 부담이고, 각종 규제도 따라야하고 그에 따르는 비용도 증가하게될거고, 메이드 인 지나 상품들의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음...
해외로 생산 시설 이전한다는 것도 현시점에 웃긴 일이죠.. 중공 내에서 생산이 줄면 그것 또한 중공에 큰 타격임. 
 이래 저래 중고의 생산성은 떨어지는 악재 밖에 없음.
그렇다고 fta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중공의 핵심 산업들이 전부 국영 형태라서....상대국이 중공이랑 fta를 하기도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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