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원자재와 중간재를 수입하여 더 큰 단위의 중간재나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게 우리 산업 형태인데,
수입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제조가 부진하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제조가 부진해도 기업 실적은 나아집니다. 재고를 소진하기도 하고, 단순하게 매입이 줄어드니 순매출액이 커지는 효과도 있죠.
그래서 기업실적이 좋다 하여 그것이 기업이 장사를 잘했다고 직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제조가 부진하면 내수가 죽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내수가 죽으니 국민들이 피똥을 싸는거죠.
수출 쪽은 문제가 있는게,
당장 3월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며 634억달러를 발표 했는데, 다음달 정정되어 566억달러로 수정되었죠. 그리고 오류분은 4월에 반영되어 바닥찍던 4월 수출액이 580억달러로 뻥튀기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 수출액 580억달러라며 또 기사에서 난리를 쳤죠.
이런식으로 정치와 엮여 ㅈ같이 발표하는 기관과 그걸 대대적으로 알려대는 언론 탓에 수출이 호조다 라는 말은 쉬이 납득이 어렵습니다.
작년 그렇게 수출이 망했다 해도 최저치가 520억달러였고, 최대치가 580억 수준이었습니다. 6월 수출이 571달러이니 숫자만 봐도 수출이 호조다 라고 뚜렷하게 말하기도 어렵죠.
환율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단순하게 수출이 많고 수입이 적으면, 우리 외환시장에 달러가 남아돌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원화가치는 올라라고, 지금의 1400원을 넘나드는 환율은 성립하기 어렵겠죠.
그런데 계속 원화가치는 떨어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일본의 엔저를 보면서, 망국의 전조라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호들갑을 떨어대며 당장 망할듯 말하는데,
우리는 무역수지가 이렇게나 차이가 나고 달러가 넘침에도 엔화 못지않게 원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요.
이 말은, 우리 한국 경제도 박살나는 중이란걸 이야기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