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요. 올림픽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을테고 그 선수들중에서도 특히 잘한 3명에게 메달을 주는건데, 메달 색깔에 구지 점수를 매길 필요가 있나 싶네요. 사람마다 메달 색깔에 따라 어느정도의 가치를 두는가는 전부 틀릴테고, 오히려 그런식으로 점수를 매기는건 올림픽의 의미를 퇴색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여태까지 금 갯수로 잘 쓰다가 갑자기 미국이랑 일본이 총 갯수 쓴다니까 난리지;;
그냥 쓰던 방식 쓰면 되지;
자국이 유리한 방식으로 쓰면 됩니다.
동메달 콜렉터 일본 같이 금 갯수가 적은 나라는 총갯수로 해서 순위 높이는 거고
울나라같이 금이 많으면 금으로 따지는 거구요.
메달 집계라는 건 공식적인 게 없습니다. 그냥 각 나라에서 하고 싶은면 각자 알아서 하는 거죠. 올림픽공식홈에도 메달집계순위같은 건 없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 메달총계로 순위 매겨서 자기가 3위다 라고 한다면 걍 그런거지 뭐라 할 수도 없는 겁니다. 솔직히 메달권 상위 10여개국에서나 순위에 열을 내지 그 외 나라는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지도 않습니다.
올림픽 순위는 사실 표면상 추구하는 이념과 달리 속사정은 전혀 다르지요. 기실 이번 올림픽은 미국이 베이징때의 한을 풀기위해 각오를 하고 나온 대회라고 들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이벤트 자체가 초창기 쿠베르탱남작의 순수한 올림픽 이념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콘테스트 성격인지라 얼마가지않아 국가선전과 경쟁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무리가 없었지요. 메달집계는 올림픽열기에 편승하기 위해 언론사들이 자의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했다고 하나 냉전에 돌입하면서 국가적 목표사항이 되기에 이르릅니다. 공산진영이 내부단속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올림픽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양대 진영의 자존심 싸움의 바로미터가 된것도 메달집계였는데 원래 미국은 금은동 순의 메달집계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충분히 우월적 스포츠능력으로 세계탑을 구가할수 있었기 때문인데 소련이 범국가 범공산동맹적 역량을 쏟아부으며 올림픽에 전념하자 금메달 갯수가 추월당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미국은 다시 색에 관계없이 메달총합계로 순위를 메기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메달수가 부족해 순위를 역전시킬순 없었지만 총합계에서는 소련에 그렇게 뒤지지 않게 됩니다. 요즘은 야후의 세계포탈을 돌아보면 일본은 역시 금은동 순이 우선이고 어디를 가도 보통은 금은동순위 우선에 총합계 순위까지 포함해서 두가지 sort를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