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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7 22:13
[미국] 저는 그냥 여기 있을래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경험)
 글쓴이 : 도밍구
조회 : 14,854  
   https://elemental.medium.com/i-feel-safer-in-south-korea-for-the-coron… [1020]

오늘 공개된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기고한 내용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번역은 잘 못되었을 수 있으며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원래 글이 실린  미디어, 원문의 내용을 따라 편안 말투로 번역하도록 하였지만
(나름 수필체로 할려고 ;;;)제 능력으론 부족한 거 같습니다.  
원문링크 : 
https://elemental.medium.com/i-feel-safer-in-south-korea-for-the-coronavirus-outbreak-7b936683f0d5



 " 전 그냥 여기 있을래요"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엄청난 바이러스 테스트, 드라이브 쓰루 그리고
        나라가 보여준 대응에 감사하며...




https://miro.medium.com/max/1400/1*wUc8SLD_W7ugCCHQnvinGQ.jpeg
[People wearing face masks walk under rows of lotus lanterns at Jogyesa Temple in Seoul on March 23, 2020. Photo: Jung Yeon-je/AFP/Getty Images]


한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되고 나서 잘못된 소식을 접한 미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의 걱정을 듣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것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인 나에게는 새로운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날 때마다 잘못된 정보가 소문이 되어 미국으로 전해지고 걱정을 담은 메시지가 

늘 가득 차곤했다.

이번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도 걱정하는 메시지들이 빠르게 쌓여졌다.

"너 나올수 있을 때 빨리 나와라" 

걱정과 압밖이 담긴 그 메시지들 안에는 늘상 그렇듯 이어서 뉴스기사가 
링크되어 있었다.

그러나 계속 쏟아지는 그런 메시지 들에 대한 한국에 사는 우리들 외국인 대부분의 대답은 항상 같다.

"난 떠나지 않을래요"

메사츄세츠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친구는 나에게 한국을 떠날 계획이 있는지 물어왔다.

내가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하자 그는 질문을 이어갔다.


 "먹을 것들은 있어?", "한국 정부가 너 격리시켰지?", "너 밖에 나갈수는 있는거야?"
 
  (응, 아니, 응)

사람들은 한국에서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의 숫자는  뉴스를 통해서 보지만 

한국사회와 정부의 대처는 보지 못한다.

맞다, 그 안에는 드라이브쓰루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것들이 있다.

한국은 빠르게 검사량을 늘려서 하루에 2만명을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맊는 개인위생 방법이 적힌 포스터를 찾기 어렵지 않다.

매일 매일  버스를, 엘리베이터를,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들을 소독한다.

업데이트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전해지고 

사람들은 의식이 있으며, 이타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지난 주에 자켓을 사러 갔을 때, 점원인 여성분이 마스크를 끼지 않은 나의 손에 마스크를 쥐어 주었다. 공짜로.





만약 내가 바이러스에 걸린다면? 한국이 내가 있고 싶은 곳이야.



바이러스의 공격이 시작되자 마자  개발자들은 바이러스들을 추적할 수 있는 앱과 웹 서비스들을 개발했다.

매우 초기부터 나는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숫자, 감염으로 확인된 사람들의 숫자,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

회복된 사람들의 숫자들을 전달 받고 있다.

감염이 시작된 후부터 현재 까지 감염이 발생한 지역, 감염된 사람들이 있던 장소를 보여주는 지도를 볼 수도 있다.

그 안에는 지원과, 공지사항 그리고 투명성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여러 나라의 언어가 지원되는 정부가 운영하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된다.

직장에서는 고용된 사람들이 편하게 근무를 쉴 수 있게 하여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낮춘다.

마스크의 부족과 사재기를 맊기위해 정부는 태어난 년도의 마지막 자리수에 기반한 배급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제 미국에서 감염 숫자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재기 하고 잘못된 정보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초기의 노력들을 사기라고 칭하면서 전문가들의 의견들과 충돌하고 4월 까지는 바이러스가

사라질 거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나는 서른살이고 기저질환 없이 꽤 건강하다.

나는 혼자 살고 있어서 가족들을 감염시킬 걱정도 없다.

하지만 젊지도 않고 건강하지도 않은 수백만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정말로 위험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잘못된 정보와 허위신고 모두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그들에게 매우 위험하다.


만약 내가 바이러스에 걸린다면 한국이 내가 있고 싶은 곳이다.

클리닉들이 어디에나 있고 대형병원들도 준비되어 있다.

집으로 찾아오는 의료서비스와 드라이브 쓰루 덕분에 응급실이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로 넘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만약 나에게 무슨일이 생겼을 때, 나의 질병을 기회로 돈을 벌고자 하는 회사들이 이곳에는 없다.

검사에 드는 비용은 매우 작다. 병원들은 치료후 환자들이 파산되지 않으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거기에는 투명성, 신뢰 그리고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참여가 있다. 

이것이 이번 판데믹에 대한 인류의 답이다.




한국에서 처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접근법이 없이는 미국인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를 것이다.

그것 없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수록 더 악화될 뿐이다.


나는 진정으로 미국이 걱정스럽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에게 필요하게 될지도 모를 치료를 받는데 필요한 

돈이 없다. 그들에겐 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멈추게할 정확한 정보들이 전달되지 않는다.

잘못된 정보와 공포가 점점 퍼져나갈 수록 사람들은 마스크와 의약품을 사재기 할 것이다.


감염자수가 안정화 되면서 나는 편안함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들이 관리되며 치료받게 될 것을 나는 알기 때문이다.

염려가 되는 시민들은 전화만 하면 병원이 아닌 곳에서 또는 드라이브 쓰루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발,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해주세요.

"우리를 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당신들이 걱정되요"




정부와 의료기관으로 부터 일관되고 통합된 정보가 전해지기 때문에 아무도 겁에 질리지 않는다.

상점 코너에는 화장지와 물이 가득 차있고 사람들은 그들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아프면 도와줄 사람들이 있고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발,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해달라.

"우리를 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당신들이 걱정되요" 라고.


정부의 올바른 행동과 사회 공동체의 지원이 있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조절될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은 매일 매일 증명하고 있다.


난 나의 조국이 그 점을 너무 늦지 않게 깨닫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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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따라 가시면 업데이트 된 내용을 추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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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99 20-03-28 03:51
   
감사합니다. 번역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도밍구 20-03-28 12:50
   
부족한 번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행복 20-03-28 22:38
   
저도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고 건강 조심하세요 ^^
낭만7 20-03-29 07:43
   
잘 읽었습니다. 감동이네요.
공동체에 대한 생각, 우리 우리, 항상 우리를 붙이는 한국의 뿌리 깊은 공동체 의식이 공감이 됩니다.
유령의섬 20-04-01 19:37
   
번역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용용이 20-04-02 12:44
   
잘 읽었습니다. 긍정적인 글에 힐링이 되네요
컨피덴셜 20-04-02 21:21
   
아~아~~~~~~~~~~ 뭐라 말할수없는 뭉클함
토왜참살 20-04-05 01:09
   
지도자 한사람의 역량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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