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온다는 뉴스에... 자전거는 집에 두고 나가서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헬스클럽에서 운동한후
전철를 기다리며.. 자판기에서 콜라 버튼을 눌렀습니다.
(전에도 한번 언급한것처럼.. 운동하고 목말라 죽을것같은 상태에서 들이키는 콜라가 세상에서 젤 맛있는콜라기에..)
지폐를 넣고 버튼을 누르자 콜라가 떨어지는데... 텅!이 아닌 후두둑!!!..0_0!
기계가 오작동했나 콜라몇개가 후두둑 쏟아지더군요.;; 전에..그 자판기에서 이미 2번이나 돈을 먹힌적이 있는 전.. 아싸~!! 쾌재를 부르며.. 주섬주섬 주워서 주머니에 쑤셔 넣었죠. 그런데.... 계속 쏟아...져..요..;; 멈추지 않고..;; 후두두두두둑....후둑..후두두두두두.. ;;둑.... 마침 전철이 도착을 했고.. 전철을 타려고 전철쪽으로 향했다가.. 나도 모르게 다시 방향을 잽싸게 틀어 허겁지겁..두개 더 챙기는...내 자신이 참...추잡스럽더군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할 틈도 없이 .. 허겁지겁..몇개 더 챙기고 ....허둥지둥 문이 막 닫히려는 전철을 뛰어 탔는데..
이미 콜라로 가득차서 삐에로 바지가 된 바지주머니에서 콜라를 빼내 가방속에 옮겨 담으며 갯수를 세보았는데 .. 한참 허겁지겁 주머니에 담은것 같은데.. 6개밖에 ...;;
이중 전에 콜라는 나오지 않고 돈만먹은 2개랑... 돈내고 뽑은거 1개... 제외하고 3개를 쌔..쌔빈셈;;;....(아 양심의 가책이.. -_-;;;)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가 전철 타고 가는 와중에도 자판기에서 계속 콜라는 쏟아지고 있었다는거.. 결국 음료수 출구가 콜라로 꽉찬 상태...
지금쯤 음료수 출구에 꽉찬 그 콜라들... 발견한 사람들이 다들 집어 갔을겁니다.-_-;;;
변명을 해보자면..."아.. 난... 단지 천원 넣고... 콜라버튼 한번 눌렀을뿐인데..;;지가 후두둑 쏟아지는걸.. 제가 어떻게...ㄱ-;"
암튼... 자판기 아자씨 죄..죄송 ㅠ_ㅠ
낼부터 지하철 cctv에 찍힌 내 모습이 지하철 역구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건 아닌지 모르겄네;;. 콜라 도둑 범인... 사진이라며...-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