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했습니다. 씻고 나왔는데 날씨가 이제 초가을 정도 된 것 같네요. 물론 밤에만.
어제 퇴근하면서 역곡역에서 어떤 할머니를 봤는데 엘리베이터 타러 가시는데 순간 흠칫.
머리 색이..
진짜 뻥 안치고 세훈이랑 같은 컬러..ㅋㅋㅋㅋ 거기다가 할머니들 특유의 그 뽀글~~뽀글~~한 촘촘 컬을 자랑하시더군요.
거기다 패션은 얼마나 진보적이시던지.. 핫핑크 티셔츠에 와인색 칠부 일바지를 입으신 멋쟁이 할머니셨어요 ㅋㅋㅋ
아...나는 아직 패션 안목을 좀 더 길러야겠구나-하고 반성하게 만든 할머님이셨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