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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8 23:57
토요코인 호텔 사용기
 글쓴이 : 생경한추억
조회 : 6,905  

제가 약 5년전부터 부산서 시작된 일본 자본의 토요코인 비지니스 호텔을 종종 사용합니다.
일단 호텔 건물이 새것이니 깨끗하고요. 대개 도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기도 합니다.
거기다 간단한 조식이 제공되니 편리하기도 하고요. 전에는 콘도등을 사용했는데 오래되니
아무래도 좀 시설이 불량해 지더군요.
사실 일본계 자본과 시스템이면 뭔가 깨끗하고 친절할 것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점은 지난 수년간 여러번 서비스를 사용하다보니 좀 허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토요코인을 사용한 느낌은 그렇습니다. 오히려 프론트가 고개불만에 대해
유연성이 없고 판에 박힌 대응만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문제를 지적해도
잘못을 인정하고는 전혀 시정을 하지 않는 일이 참 많았습니다.
 
이제 10일 전쯤에 부산의 토요코인 사용시 있은 일을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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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금연룸 더불이었습니다. 예약하고 밤 9시경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보고 방을 살피다가 너무 이상해서 하나하나 체크해 봤습니다.
얼마전에 중국 호텔이 객실관리를 엉망으로 한다는 뉴스도 나왔으니까 말입니다.
 제가 사진을 8장 찍었는데 올려지지 않는 사진이 있어 위에 것만 올립니다.
1.맨 위에 먹다남은 캔커피병입니다.
2.금연룸인데 1ㅣ회용 라이터가 탁자위에 놓여있습니다.
3.세면대에는 머리카락이 그대로 묻어있습니다.
4.세면대에 봉지에 담겨 있어야할 비누는 없고 사용하다 만 비누조각만 방치돼 있습니다.
5.마지막 사진은 세면대에 양치를 하고 입을 씻는데 쓰는 컵입니다.
그런데 사진에 희미하게 보이는데 거기 가래를 뱉었는지 찐득한 누런 것이 묻어있습니다.
6.그외 바닥에 보던 신문이 던져져 있었습니다.
7.객실 청소인 메모가 있더군요. 사진이 올라가지 않았는데 일본인이었습니다.
 
제가 간 토요코인 점에는 희한하게 프론트에 두 개의 흡연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흡연실 자동문이 몇달전에도 고장이 나있었습니다. 그냥 문을 열고
담배를 피워댑니다. 항의를 하니 조처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냥 그대로더군요.
프론트 담당자 말이 아무리 팀장한테 얘기를 해도 모르쇠랍니다.
그냥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내가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에게
대충 서비스해도 된다는 그런 안하무인격의 마인드를 드러내는게 아니냐고요.
하여튼 기분이 엄청 안 좋더군요. 1박에 7만원하는 비지니스 호텔은 이래도 되는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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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굴이 13-09-09 00:02
   
토요코인이 생각보다 일하시는분들 연계가 안좋아요.
특히 청소하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만약 중간에 많은 팀들이 추가 요금을 내거나 하면서 더 머물거나.
혹은 흡연이나 금연등의 이유로 방을 바꾸게 될 경우,
청소가 미흡한거는 같아요.

사실, 대전에 레지던스호텔 휴 같은데보다.. 토요코인이 밥도 별로고..

전 부산에서 묵을때, 부산역 옆의 동양모텔을 자주가요. 욕조도 크고 방도 넓고, 아침은 안주지만
그냥 부산역에 가서 오니기리 가던가, 본비빔밥 가던가, 길건너에 소고기국밥집 가고 말거든요.
최근에 방의 벽지랑 테이블같은거 리모델링 했던데..
일반실 5만, 특실 5.5만 (욕조크기랑 방크기만 차이나요. 일반실은 1/4 원모양 욕조. 특실은 대형욕조)
개인적으로 부산역쪽이라면 이쪽이 더 난거 같아요..
특히 입실 3시, 퇴실 12시의 좋은점..
생경한추억 13-09-09 00:06
   
대전 토요코인은 엄청 싸게 덤핑하던데요. 거기 가면 함 가보려고 했는데 ㅋ 부산 토요코인은 깨끗한 맛에 가는데... 하여튼 서비스는 엄청 짜증...나네요. 안 와도 장사한다는 조예요. 얼마나 갈지 봐야겠어요.
     
곰굴이 13-09-09 00:12
   
대전 토요코인은 경쟁력이 없어요. 특히 최근에 시청주변에 레지던스호텔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더욱더.. 경쟁력이 없어졌지요..
대전토요코인은 또.. 바로 옆에 건물이 붙어있어서;; 그다지.. 좋지도 않죠;;
게으리 13-09-09 00:16
   
어이없군요.
일본 토요코인과 완전 다른 마인드네요.
저런식으로 장사하겠다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일본에서 3000엔짜리 싸구려 비지니스호텔에 가도 기본 청소는 다 해놓고 손님을 맞는데,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할 것 같네요.
     
생경한추억 13-09-09 00:27
   
근데 부산의 다른 점에서는 다른 문제로 클레임을 거니 다음부터는 오지 마시라 하더군요? 졸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 그런 응대를 하는 경우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요. 한국인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건 억지라고 보고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무시하기로... 시간나면 소비자원에도 문제를 제기할까 합니다.
Smilla 13-09-09 00:39
   
깨끗하고 저렴하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닌가 봐요..
올려 놓으신 사진 설명 보니 충격이네요~ >_<
     
생경한추억 13-09-09 09:04
   
제가 매의 눈을 가져서 그런지 몰라도 병원입원을 하거나 어쨌든 숙박하는 곳에 있게 되면 민감해지는지... 토요코인의 경우 문제가 참 많았습니다. 문제 개선을 안하니 해결되는 것은 없고 점점 지적할 점은 많아지는 듯 했습니다. 모르죠. 일본서비스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어 그런지. 일본 자본이라도 혹시 야쿠자 자본일지도 모르죠. 서비스 마인드가 이런 걸 봐서는...
커피and티 13-09-09 01:26
   
부산 가면 토요코인 묵었었는데... 많이 불쾌하셨겠네요.

더군다나 다시 오지 말라니... 저도 다시 토요코인 가지 말아야겠네요.
크롬하트 13-09-09 02:23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노보텔에도 머리카락 나옵니다.
혹은, 싼 맛이라면 부산역 근처 아리랑호텔 가보셨나요?
더구나, 토요코인은 러브러브 이미지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갠적으로는 깨끗하다는 인상입니다.
모텔..과 비교할 순 없죠.
     
생경한추억 13-09-09 09:11
   
아코르 계열 호텔은 가장 낮은 등급 호텔도 이보다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되더군요? 방콕의 변두리에 있던 아주 저렴한 호텔도 제가 체크아웃후에 중요한 약을 두고왔는데 쓰레기를 다 뒤져 약을 찾아주었어요. 감동먹었죠.
도트림 13-09-09 04:15
   
ㅋㅋㅋ 일본애들이 그렇게 모른 척할때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죠... ㅋㅋ

영어로 말하면 일본애들 난리 납니다.. ㅋㅋㅋㅋㅋ
도트림 13-09-09 04:18
   
예전에 고등하교때 일어를 배웠었는데, 일어선생이 친구와 구청인가를

간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일처리가 너무 느려서 일어로 항의 하니까 그냥 알았다 그러고 넘어가더랩니다.

그래서 옆이 친구가 화나서 영어로 다시 대꾸하니까 구청에서 난리나서

그나마 영어 좀 하는 직원 데리고 땀 삐질 흘려가면서 일처리해줬답니다. ㅋㅋㅋ

일본에 갈때는 일어보다는 영어하는게 훨씬 나을듯 ㅋㅋㅋ
생경한추억 13-09-09 08:33
   
다른 때 한번은 일을 보고 늦게 입실을 해서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부터 비몽사몽간에 이상한 소리에 잠을 자다말다 뒤척여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도무지 잘 수 없어 눈을 뜨니 아침 7시경이더군요? 대체 무슨 소리인가가 삐삐거리는데 결국 나중에 확인하니 옆방 고객이 새벽에 일찍 퇴실하면서 문을 닫지않고 나간 것입니다. 거기는 문이 열려있으면 경고음이 울리더군요. 프론트에 항의를 하니 자기들 잘못이 아닌데 왜 그러느냐 엄청 짜증을 내는겁니다. 그래서 그네들에게 가르쳐줬어요. 한국의 경우에는 고객이 입은 피해가 엄존하는 이상 일단 사과를 정중하게 한다. 그리고는 고객의 입장에서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조처를 약속한다. 그리고 그와 같이 조처한다. 설명을 하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대거리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또 설명을 해줬죠. 경고음장치를 없애거나 아니면 경고음을 10초 3번 울리도록 설정하도록 하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런 것도 고객이 해결해줄까 했습니다. 그러니 퉁명스럽게 알았다 하더군요. 뭘알았냐하니 지배인한테 보고하겠다는 거예요. 해결될 걸 기대도 안하지만 그게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충분한 답변이냐하니 그럼 뭘 더해야하는데요 대꾸하네요. 피해 보상을 어떤 식으로든 해야 하지 않느냐 명색이 비지니스호텔인데 새벽부터 잠도 못자게 했으니 말이다 하니까 대답이 그런 선례가 없다는겁니다. 내가 선례는 모든 경우에 없는 것이다. 시작되기 전에는... 그러니 짜증을 내면서 10시 체크 아웃 시간을 11시로 한시간 늦춰주겠다고 합니다.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토요코인의 대응처럼 어이없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태국에서도 그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플로에 13-09-09 10:03
   
헐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이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플로에 13-09-09 10:03
   
헐 쉣....ㅠㅠ 저런 방에 묶으면 진짜 불쾌할 거 같아요...
초콜렛 13-09-09 13:13
   
딱 일본에 갔을 때 불친절한 호텔이 저렇더군요. (청소 상태야 아무리 싼데도 나쁘진 않지만, 클레임에 대응하는 태도가 친절하긴 한데 바뀌는건 없음. ㅋㅋ)
전 출장을 자주 다녀서 일년에 두달 이상 외지 생활하는데, 초기 시행착오를 좀 겪다보면 모텔이 왠만한 호텔보다 낫더라구요.
종달새의비… 13-09-10 01:19
   
일본 토요코인은 깨끗한데
     
생경한추억 13-09-10 08:45
   
그러니 걔들이 한국의 수준을 얕잡아보는 느낌이 든다니까요? 그게 분통이 터져 매번 항의를 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럴 때마다 변명만 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짜증을 더 일으킨다는 것이죠. 그리고 걔들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도 혼내(본심)는 없이 말로만 예예하는 티가 너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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