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둘러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호불호가 나뉠 영화입니다.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노력했는데, 허망하게 스포일러를 당하게 됐네요.
그럼에도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진 않습니다.
단순히 누가 어떤쪽이고 누가 어느쪽이냐를 말하는 게 아니거든요.
울나라에 이런 오컬트 영화가 나오다니...그것도 유머를 섞어서요.
초반에서 몇몇 영화가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제가 가장 기분 찜찜했던 - 혹은 취향과는 맞지 않는 - 게 그 모든 일련의 사건들을 우리로썬 해결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설마, 설마, 아닐꺼야라고 생각했지만...
거기 나온 사람들의 선과 악의 모호한 구분보다 결국에는 해결될 수 없다라는 그 절망감이랄까요...
그런면에선 감독의 낚시에 낚인 겁니다.
영화 수위에 말들이 많은데... 제 생각에도 확실히 15세는 과합니다.
어떤 면에선 '추격자'보다 셉니다. 직접적이지 않을 뿐이지...
일본 배우의 연기 - 동일인인가 싶음 - 는 연륜이란 무언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