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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8 12:50
[기타] 관습화의 과정 실험(다섯마리의 원숭이 실험)
 글쓴이 : 골드에그
조회 : 3,856  

런던 비즈니스 스쿨 게리 해멀 교수와 미시간 경영대학원 c.k. 프라할라드 교수가 공저한

<미래를 위한 경쟁>에 나오는 실험이다.


01.jpeg

과학자들이 5마리의 원숭이를 우리 안에 넣었다.

가운데 사다리가 있었고 그 위엔 바나나가 있었다.


02.jpeg

한 원숭이가 바나나를 가지러 사다리를 올라갈 때 마다

나머지 원숭이들에겐 차가운 물을 뿌렸다.


03.jpeg

원숭이 중 한마리가 다시 바나나를 가지러 사다리에 올라가자

다른 원숭이들은 그를 공격하거나 내려오게 했다.


04.jpeg

그 이후 원숭이들은 바나나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사다리에 올라가지 않게 됐다.


05.jpeg

과학자들은 원숭이 한 마리를 새로운 원숭이로 바꿨다.

새로운 원숭이는 바로 바나나를 얻으려 시도했다.


06.jpeg

하지만 새로운 원숭이가 사다리를 올라갈 때 마다 다른 원숭이들에게 공격당했다.

곧 새로운 원숭이는 사다리를 오르려 하지 않았다.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말이다.


07.jpeg

그 다음 과학자들은 새로운 원숭이를 교체해 넣었고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처음 교체된 원숭이가 오히려 더 앞장서서 새로운 원숭이를 벌 줬다.


08.jpeg

차례대로 처음 차가운 물을 경험했던 원숭이들을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바나나를 가지려다 벌 받은 적이 없는 원숭이들만 남게 됐다.


09.jpeg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원숭이들은 사다리를 오르려는 그 누구라도 공격했다.


10.jpeg

만약 우리가 왜 바나나를 가지려하는 친구원숭이를 공격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아마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나도 몰라.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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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없음 19-02-28 13:04
   
이게 현실사회에 그대로 적용됨..

대표적인게 노조에 비판적인 국민들...

노조 때문에 물가 오른다, 노조 때문에 경기가 나빠진다고 학습되어서 그럼...
(사실 회사들이 손실 입거나 망하는건 운영진이 잘못된판단을 해서가 대부분인데 ㅉㅉ)
(IMF도 정치, 기업의 대가리들이 잘못해서 온걸 국민들의 과소비탓으로 돌린거랑 비슷..)

사실 노조 존재는 당연한거고, 필요하며, 파업도 법적으로 명시된 권리인데...

내가 내 회사에 불만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남들이 그들의 회사에 불만 가지면 나에게 피해가 온다고 생각함...
     
암살 19-02-28 13:13
   
저... 노조도 비판 받을건 받아야죠;;
노조를 비판하는 이유는 님이 제시한것때문이 아니구요.
또 다른 개인 주의라서 그래요;;

예를들어 광주에 자동차공장 들어선것 때문에 본인들 밥그릇 뺐길까봐 파업 선언한 울산 자동차 노조는 어찌생각합니까?
그게 관습화 때문입니까?
비정규직 노조원을 회사밖으로 내몬 기아 정규직 노조원은요?

정말 악독한 현실에 파업하는 노조를 국민들이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글로발시대 19-02-28 13:25
   
단순히 '밥그릇' 때문이라고 하면 하찮은 이유로 보이는데요.
그걸 '고용안정'이라고 단어를 교체해서 보면 굉장히 다르게 볼 수도 있어요.
노조 입장에서는 자기 조합원들의 고용이 불안정해질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클레임 걸고 노사협상 테이블로 가야되는거 맞잖아요.
그 협상 테이블로 가기 위한 파업이라고 보면 정당한 파업인데, 그걸 또 다른 지역 공장 반대로만 보면 또 이기적으로 보이는거죠.
울산이든, 광주든, 해외든, 어디든 공장 건설하고 투자하고 고용창출하는거 상관 없는데, 그것 때문에 우리 조합원들 일자리 빼앗기고 임금삭감되면 파업이라도 불사하겠다고 나서야 노조인거죠.
전 오히려 이렇게 밥그릇 챙기기 위한 파업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런 노조 파업을 '밥그릇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프레임 짓는 사람들은 어떤 대의를 위해 자신의 밥그릇마저 선뜻 내어주는 사람들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요굴렛 19-02-28 13:30
   
그 고용 안정이란 이유로 이미 작업자도 세습하게 만든 놈들이 그놈들임.. 오히려 정당한 경쟁을 없애고 세습이란 것만 챙김 그래서 더 욕쳐먹는거고

게다가 지금 쟤들은 오로지 밥그릇만 보고 싸우는 중인게 맞음.
아 아니죠.. 밥그릇이 아닌 자기 애들에게 물려줄 직업으로도 싸우죠.. 밥그릇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더욱 찬란한 미래를 위해 ㅋ

지 자식 쉐키들을 그 좋은 자리에 꽂아놓고 다른 자식들과의 경쟁 자체를 안시키기위해

사실상 데모 해야 할 사람들은 일에 지쳐 데모 할 여력도 없다는거
                    
글로발시대 19-02-28 13:34
   
네, 저도 일자리 세습 관련 부분은 노조의 썩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조 버리고 자신들 기득권만 강화하는 부분도 역겹다고 생각하구요.
                         
테이브 19-02-28 13:42
   
그래서 그 부분을 비판하는거잖아요
암살님 말이 노조도 비판받을건 비판받아야한다고 했잖아요.
                         
글로발시대 19-02-28 14:21
   
비판 받을 건 받아야 한다는건 저도 동의하구요.
그냥 저 밥그릇 부분에서 체한 것처럼 걸리는게 있어서 주절거린 겁니다만.
                         
암살 19-02-28 17:11
   
머.. 댓글 쭉읽어보니..;;
제글 어디를 보고 주절거린건지 모르겠군요.
제가 밥그릇이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님이 밥그릇을 처음 쓰셨는데요?

정규직 노조원이 비정규직 노조원을 몰아낸 문제 어디에 고용안정이 있으며,
광주에 공장짓는데 반대하는 울산노조 어디에 고용안정이 있나요?

원댓글의 주장에 반박하고, 노조도 비판받을건 받아야된다고 단건데요.
그럼 님은 노조는 절대 비판을 받으면 안된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원댓글처럼 사람들이 멍청하게..
'아 몰라, 그냥 노조는 나쁘겠지' 하고 관습적으로 비판하는거라고 봅니까?
노조를 비판하는 부분이 본문 내용과 관련이 있다고 보십니까?

제 주장 어디가 체한 부분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님의 대댓글 어디를 봐도 제 의견과 큰 차이가 없는듯하여, 알수가 없네요;

관습 "불문법처럼 간주되는 오랜 기간에 걸쳐 확립된 습관"
예를 든다면.. 집안에 들어올때 맨발로 와야한다는것이 있겠네요.
특히 외국인이 처음에 한국인 집을 방문할때 신을 신고 들어왔다가 지적을 받고,
다른 외국인이 들어올때도 "한국인 집에 들어올때는 꼭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해" 하고 말해주겠죠.
아니면.. 예전에는 분명히 의미가 있어서 생겼지만.. 현대에는 의미도 희석되고 불편하기만한 예절이나 행사같은것도 예시로 들면되겠구요.
               
wohehehe 19-02-28 15:43
   
노조도 비판 받을 노조가 있는데 현재는 노조라면 싸잡아 빨갱이 라며 욕하죠.. 이게 심화되어서 무수당 야근, 무수당 휴일근무 이런게 당연시 되어버렸구요.. 대부분 회사의 노조는 사실상 어용 노조라 강성노조가 아닌데 마치 강성노조 처럼 욕먹는다니깐요..
     
태유니 19-02-28 17:54
   
대다수의 국민들은 몇 몇 귀족 노조들 파업 말곤 그렇게 생각 안 할거에요. 사업하는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하기도 하던데, 일반인들은 파업해도 별로 신경 안써요.그리고 대체로 티비에 많이 나오는건 연봉이 8천에서 1억정도인 귀족노조가 임금상승에 대한 협상을 요구하는 뉴스때문일겁니다. 회사에 정말 불만이 있는 기업같은 경우엔 뉴스에 잘 나오지도 않으니 몰라요.
그리고 회사에 정말 불만이 았는 경우에 파업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노조는 노조간부들이 다음번 선거에 본인들 업적을 위해 노조원들에게 뭔가를 보여 주기위한 활동을 많이 해요. 파업은 최후의 방법이겠지만, 대체로 파업에 부정적이어도 노조간부들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니 파업이랑 윗글이랑은 조금 다를수도 있을것 같아요.
파루시아 19-02-28 13:16
   
노조가 그냥 욕먹는건 아니죠 ㅎㅎ
황룡 19-02-28 13:17
   
딱 왜구들 ㅋ
아마르칸 19-02-28 13:22
   
인천쌍둥이 19-02-28 14:25
   
왜구들 지네가 잘못해도 우리를 탓하는 녀석들
     
spraingers 19-02-28 17:30
   
ㅇㅇ
미스트 19-02-28 21:55
   
확실히 저게 전통, 또는 관습이라는 거겠지요.
옛부터 내려오는 뭔가에는 현재의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생긴 거라 생각하고 무조건 구시대의 유물취급 하는 건 안 좋다 생각합니다.

저 실험은 일부러 관습의 나쁜 점을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 된 실험이니까 결국 어느 원숭이도 몰래 바나나를 획득하진 못하게 됐지만, 실제로 저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리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난 과거의 관습 따윈 따르지 않겠어' 라며 무시하고 바나나를 노리는 원숭이가 나타난다면 빠르든 늦든 결국엔 남은 원숭이들의 미래는 마른 하늘에 물(?)벼락 을 맞게 되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관습이란 어떤 면에선 선입견과 유사한 성질의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며, 만약 관습을 악습으로 여기고 타파하고 싶다면 우선 그 전에 왜 그런 관습이 생겼는지 철저한 원인 규명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기 19-02-28 22:07
   
원숭이를 평균보다 훨 쎈 얘를 넣으라고 ㅋㅋ
바늘구멍 19-03-01 02:22
   
이래서  인간하고  원숭이는  다를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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