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

곧 황룡이 나타날 겁니다... ㅋㅋ

정확히는 dust devil입니다. 어제 잡게에서는 용오름이라고 누가 표현하던데 엄밀하게는 다른 현상입니다.

봄철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가끔씩 볼수 있는 회오리바람이 바로 위와 같은 dust devil입니다.

굳이 tornado라고 하지 않고 dust devil이라고 하는 이유는 회오리 현상이라는 부분은 같지만 기상학적으로는 생성원리가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보시면 파란하늘이 보이실텐데 dust devil은 이렇게 맑은날 햇빛이 내리쬘때 발생합니다. tornado는 supercell이라고 하는 거대폭풍의 가장자리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용오름이라고 하는 현상은 거대폭풍이 없이도 발생하지만 맑은날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기상상황이 안좋은 흐린날에 발생합니다.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만나 상승기류가 만들어질때 발생합니다. 주로 바다나 호수와 육지의 경계지역에 많이 발생하죠.

규모나 바람의 세기로 보자면 토네이도>용오름>dust devil

혹시 기상청 다니세요~?

이분 밑에 글 보니깐
기상청에 항공우주국도 다니시는것 같은데요?
소닉붐에 대해서도 전문갑니다.

밀게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밀리매니아들이 전부 군인이나 방위산업체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지요? ㅋㅋㅋ

오~~~ 글쵸~ㅎ

회오리가 발생하는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기상요건이 다른 거지..

회오리라는 점에선 같죠. 양자역학적인 미시계에서 천문학적인는 거시계에 이르기까지 현상적으로는 보면 일반화해서 vortex로 이야기할 수 있고 수치적으로는 vorticity로 표현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세가지 다 convective roll이라고 하는 전단계가 존재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성장하는 방식에선 좀 차이가 있죠... 예를들어 토네이도는 자세히 설명하려면 내용이 길어지지만 크게 보자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dust devil이나 용오름은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성장해나가는 구조죠.

https://www.youtube.com/watch?v=TSLRSFpgIbI

위 영상에서 fair-weather waterspout 은 용오름이고 tornadic waterspout은 토네이도입니다. 후자는 단지 토네이도가 바다에서 생성된 것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발생원리가 같다는 말인데 뭔 주저리주저리...
님께서 하고 있는 말은 결국 제가 말한 기상 요건의 차이를 부언하는 겁니다.
뭔가 어려운 용어 써가며 말하면 본인이 대단해 보일 거라 생각하시는지?
전문성은 어려운 용어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도 알아 듣기 쉽게 설명하는 게 전문성이지..

회오리는 아~주 쉽고 간결하게 말해
소주병 흔들때 약간의 방향성만 주면 안에 소용돌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아래에서 위로가든 위에서 아래로 가든 발생 원리는 다르지 않아요.
대기 상하층의 온도차, 바람의 속도차(연직시어)에 의한 강한 대류가 발생하고
상승 기류든 하강 기류든 그 기류를 타고 난류(소주병의 흔들림)가 발생할때
약간의 방향성(전향력)이 가해지면 그게 일정한 방향으로 회전하며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거죠.
전문적으로 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단 말입니다.

이때 뜨거운 공기쪽이 습기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찬 공기와 만나며 폭발적인 적란운이 생기면서
우박, 뇌우, 폭우 같은 대기 불안정에 의한 기상 현상이 발생하는 거고
사막 같은 건조지역에선 공기에 수증기가 적다보니 그런 기상 현상이 안생기는 것일 뿐..

그런데 다잇글힘님이 말씀하신 게 잘못된 내용도 아니고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도움도 되고 좋은 내용인데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실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님 말씀도 맞습니다만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으신지 참...

발톱//

굳이 어려운 표현을 사용한건 아래 내용처럼 길게 설명하는걸 함축적인 용어로 쉽게 그 길이를 줄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말대로 소주를 흔들어주어서 발생하는 소용돌이나 대기중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그게 더스트데빌이든 용오름이든 토네이도는 회오리라는 점은 같습니다. 결국은 회오리가 발생하는 원리는 회오리라는 측면에서는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의 원리는 같은 것입니다.

문제는 형성되어자는 과정, 즉 그것이 어떠한 계에서 발생하느냐 어떠한 계에서도 어떠한 기상조건에서 발생하느냐 어떠한 계가 어느정도의 규모에서 발생하느냐는 결국은 형성되는 원리는 다른 것입니다. 여기서는 엄격한 물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그 전체환경과 과정을 통틀은 것입니다.

예를들어 소주병에 회오리는 그냥 소주병을 흔들어주면 되겠죠. 소주병이라는 조건에 요동을 만들어주면 되니까요.

더스트데빌은 규모가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미터 범위이고 기상조건은 햇빛이 비치는 날씨이어야 하며 상대적으로 수백미터를 벗어난 그 밖의 풍속이 크지 않아야 하죠. 또한 지면으로부터 수백미터나 수킬로 위에 상대적으로 찬공기가 머물러 있고 그 위로 따뜻한 햇볕에 내리쪄서 써멀이라고 하는 국지적은 지상가열이 일어날때  발생합니다. 이 경우엔 주로 한낮에 발생하죠.

https://i.imgur.com/HZXlEw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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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오름은  더스트데빌보다는 규모가 크고 보다 대류순환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주로 해륙풍 수준의 범위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역에서 공기가 상승하고 그것이 비가 내리든 비가 내리지 않든 하늘에서 구름이 만들어지고 상승한 공기가 다시 하강하는 다른 영역이 발생하고 그것이 따뜻한 공기를 상승을 밀어올리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구조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엔 주로 아침이나 저녁에 발생합니다.

https://i.imgur.com/jz0MmM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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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는 애초 mesocyclone이라고 하는 중규모수준의 저기압이 슈퍼셀이라고 하는 가장자리에 형성되어야 합니다. 토네이도가 나타나기 이전 mesocyclone 자체가 이미 회전하고 있는 구조죠. 이러한 회전하는 구조에서 위에서부터 wall cloud라고 하는 구름이 발생하고 그것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것이 토네이도입니다. 용오름의 경우 하늘위에 구름에서 회전구조가 없습니다.

https://i.imgur.com/kB6Pl6C.gif
https://i.imgur.com/cvkcGxY.gif

이 녀석은 용오름보다도 훨씬 복잡한 3d적인 요소들을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상하층 제트류나 그와 관련된 커플링 현상부터 지상에서 만들어진 전선구조에 이르기까지.. 용오름보다도 발생범위가 크고 복잡합니다.

https://i.imgur.com/sZdg03k.jpg

되었나요?

^^

저렇게 빨려 들어갈 흙이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사막이라 그런가? 한도 끝도 빨려 올라가네.

히야 엄청 기네
신기다하

이런 빨래는 언제 널라는거야...

유게서 좀 진지빨지좀 말지

운동장에서 저거 축소판을 정통으로 맞아본 적은 있음 ㅇㅅㅇ

우아~애니 보는줄~~

먼지 날리것네

하늘로 이어지는 길이 열렸다~
멋지네요 :)

보기엔 멋있어도 사람들한테는 지옥일 듯